음악의 산책/Nashville

[올드팝]Pick Up The Phone - F. R. David

jubila 2020. 2. 20. 18:06

Pick Up The Phone - F. R. David









Pick Up The Phone - F. R. David

Said goodbye when I left To your answering machine Then you jumped in a plane Girl, you know what I mean Pick up the phone, oh yeah Pick up the phone, oh please I need your voice again Hearing your voice again Waiting so many years Feeling closer to you Not a sign, not a trace Baby, what can I do? Pick up the phone, oh yeah Pick up the phone, oh please I need your voice again Hearing your voice again Pick me the phone Let me know I don't want to lose you, girl Don't hang up, get in touch Fill the shadow in my life What you're doing to me now Intercommunication via satellite You can call me long distance Whatever you like Pick up the phone, oh yeah Pick up the phone, oh please I need your voice again Hearing your voice again Pick me the phone Let me know I don't want to lose you, girl Don't hang up, get in touch Fill the shadow in my life What you're doing to me now What you're doing to me now Can't we straight in it out? Won't you speak your heart What you're doing to me now Can't we straight in it out? Won't you speak your heart


















[F.R David(본명: Robert Fitoussi)]는 우리에게 [Words]와
[Girl], [Pick Up The Phone], [Sahara Night]등의 경쾌한 곡과 조용한
발라드 [Music]으로 잘 알려진 80년대 중반에 유로 댄스의 부흥을 이끌었던
슈거 팝의 대명사로 1954년 1월 1일 튀니지의 페리 빌리에서 태어났으며 10살이 되던
해 부터 부모를 따라 이주한 파리에서 생활을 하게된다. 15세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여
베이스와 기타 연주 실력도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있다. 이미 그는 1970년 초에 2개의
싱글을 발표할 정도로 작곡 실력 또한 뛰어났는데 그 당시엔 별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1972년에
발표한 [Superman Superman]으로 서서히 팝스타로서의 위치를 다져가기 시작하였다.
그런 가운데 그에게 음악적 발판을 마련해준 운명적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Vangelis(반젤리스)]와의 만남이었다.




Progressive]의 교과서적 명반으로 평가 받고있는
[Haven & Hell]의 예고편으로 완성된 [Vangelis]의 세번째 앨범
[Earth]([Vangelis]의 솔로 창작 세계가 빛을 보기 시작한 초창기 명반)
발표 당시부터 18개월 동안이나 퍼커션(타악기)와 리듬기타를 담당하는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가 이 앨범에서 지금의 이름과는 달리 [Robert Fitoussi]란 본명으로
참여하여 우리가 그를 쉽게 알아보지 못했던 점도 있겠지만 그의 음악 세계가 [Vangelis]와는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의아해하는 팬들도 많이 있었다. 이렇게 [Vangelis]와 함께 활동하는 동안
그들은 파리의 올림피아 극장이나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홀 등지에서 연주 활동을 갖는 등 커다란
활동을 벌였다. 그에게 있어 이런 음악적 숙련 기간은 후에 그가 음악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준것이 사실이다. 그는 독자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해 [Vangelis]를 떠나 [Les Variation]
이라는 그룹을 결성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시장 진출을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게되는데 연주 여행도하면서 앨범 제작에도 관심을 쏟았다. 여기서
[Buddah]에 커트된 싱글 [Cafe de Paries]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그는 6년여의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고국인 프랑스로 돌아오지 않으면 안되었다.
고국 프랑스로온 그는 새로운 각오로 앨범 제작에 몰두하게 되는데 친구의
스튜디오를 빌려 어려움 끝에 완성한 작품이 그의 최대의 히트작인 [Words]이다.
이 앨범은 발표와 동시에 유럽 챠트를 석권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그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어서 [Words], [Pick Up The Phone], [Someone To Love], [Don't go] 그리고
사랑의 발라드 [Music]에 이르기까지 수록곡 모두가 히트하는 이변을 낳기도 하였다. 국내에서
[F.R .David]에 대하여 특별한 반응을 보이자 오리지널 레이블 [Carrere]에서는 한국 팬들을
위해 그에 대한 소식을 자세히 알려왔다는 후문도 있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1984년에
발표한 앨범[Long Distance Flight]에서도 싱글 [Girl]을 히트시키며 국내 팬들의
사랑을 듬북 받았었다. 뒤이어 그의 작사, 작곡 그리고 뛰어난 싱어로써의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새로운 음악 세계를 펼치는
앨범 [Reflection]이 1987년에 발매 되었다.




한가지 변화가 있다면 원래 레이블인 [Carrere]에서 세계 굴지의
앨범 회사인 CBS로 옮기면서 발표한 첫 앨범이라는 점이다. 이 앨범에서
싱글로 발표된 [Don't go]는 유럽의 히트 차트를 석권했고 반복적인 리듬 처리가
독특한 [Sahara Night]와 [Words]를 연상시키는 [For Nothing], [I Keep Waiting],
[Sun], [Sing In My Life]등은 [F.R David]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참
뒤에 시간이 흘러 그의 이름이 잊혀질 무렵 그의 음악을 다시 리믹스로 재 편집한 [Mix] 곡들이
[99 Virsion]이란 앨범 타이틀로 99년 우리나라에서 나왔다. 이 앨범에선 그의 힛트곡들이
많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의 곡을 리믹스해서 그의 음악으로 소화시킨
곡도 있고 그리고 흥겨운 [Remix]로 재 해석해 불러 다른 맛이나는 노래로
재탄생되어 그의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