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관현악] 브람스 /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jubila 2023. 7. 24. 05:46

브람스 /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Brahms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2 in A major, Op.100
브람스 /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A장조 Op.100

Johannes Brahms (1833 - 1897)
1 Allegro amabile,   2 Andante tranquillo - Vivace,   3 Allegretto grazioso (quasi andante)

Ji-yoon Park,  violin
Ilya Rashkovskiy,  piano



 







1886년 5월에 브람스는 스위스의 툰으로 가서 같은 해 가을까지 이 곳에 머물렀다. 그리고 브람스의 비방록에 따르면 이 해 8월에 2, 3곡의 가곡 외에 그로토의 시에 의한 합창곡[가을에]와 [첼로 소타나 F장조], c단조의 3중주곡, 그리고 이 A장조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만들어 졌다. 이 곡의 개인적인 초연은 툰 가까이의 베른에 있던 문필가인 비트만의 살롱에서 브람스의 피아노로 연주되었지만, 바이올린은 누구인지 알려져 있지 않다. 공개 초연은 친구인 헬메스베르거(Joseph Hellmesberger, 1828~1893)와 브람스에 의해 1886년 12월 2일에 이루어 졌다.


1886년 여름에 「첼로 소나타」(작품99), 「피아노 3중주곡」(작품101)과 함께 제1 바이올린 소나타는 아름다운 베르타 호반의 시원한 페르차하에서 만들어 졌지만, 제2번도 웅대한 풍경으로 둘러 싸인 스위스 툰 호수 근처의 시원한 툰 마을에서 만들어 졌다. 그리고 사이링거가 그의 저서 [브람스]에서 말하고 있는 대로 툰의 경치가 페르차하보다 웅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제2번은 제1번 보다 힘차고 씩씩하며 알프스풍의 위엄이 넘치고 있다.

브람스는 1886년 여름부터 매년 여름을 스위스의 툰에서 지냈다. 툰에 머문 첫 번째 여름에는 새로운 친구가 많이 생겼고, 옛 친구를 초대하기도 하며 밝고 즐거운 날을 보냈다. 그리고 독일 리트의 뛰어난 가수인 슈피스(Hermine Spies, 1857~1893)와 연예에 가까운 교제를 했다. 이러한 행복한 생활을 반영하고 있듯이 이 해의 작품은 [첼로 소나타 2번]과 함께 모두 밝고 느긋하다. 특히 이 바이올린 소나타는 바로 전에 만든 첼로 소나타보다도 빛나며 명랑하다. 이것은 A장조라는 조성이 첼로 소타나 F장조의 조성보다도 장대하고 화려한 조성이기 때문일 뿐만아니라, 바이올린이 첼로보다도 높고 밝은 음을 내며, 주제의 성격이 간결한 이유도 있다. 그리고 또 이 곡이 브람스의 전 작품 중에서 가장 선율적인 것에 속한다고 할 정도로 선율적이라는 것도 곡의 여유로움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곡은 제1악장의 제1주제의 최초 3개음의 움직임 방법이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중의 '발터의 찬양가'의 선율(제65절)과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찬양가 소나타'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이 일치는 정말 우연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동기는 제1주제 뿐만아니라 제2주제에도, 제2,3악장에도 나타나며, 전곡의 통일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Brahms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2 in A major, Op.100

Violin: Itzhak Perlman
Piano: Vladimir Ashkenazy


 

1 Allegro amabile

 

 

 

2 Andante tranquillo - Vivace

 

 

 

3 Allegretto grazioso (quasi anda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