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야,
오늘아침,
아빠가 부지런을 떠는 바람에 조금 일찍 나갔단다.
어둑어둑한 옥상, 얼마전 까지만해도 후덥지근 하다 했는데, 오늘 아침은 약간 쌀쌀하기 까지 하는구나,
동남쪽 높은 하늘엔, 삐에로의 입을 닮은 얇은 그믐달이 선명하게 보이는구나,
잠깐의 시간이 흐르자, 새벽 하늘엔, 푸른 색의 하늘이 들어나면서 진한 주황색 광채가 하얀구름을 덮어버리는 새벽놀의 장관을 보이는구나,
똑같은 태양이고, 똑같은 하늘, 그리고 똑같은 구름이지만 조그만 시간의 차이로 이렇게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고 있구나,
이렇듯, 우리생활도 조금만 생각을 바꿔도 때에 따라서는 삶에 큰 영향을 주리라 생각한단다,
예전에 아빠의 후배 한명이 일찍, 사랑을 하여 19살에 첫아기를 낳고, 또 다음해에 둘째를 낳아 불과 20살에 남매의 아빠가 되었단다. 당시는 국가에서 산아제한을 권장하고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 라는 구호가 시작 되는 시기였단다,
그 동생놈이 어느 날 아빠에게 와서 걱정을 태산같이 하는거 아니겠니?
아기들 학교 교육이고, 생활이고 어찌 할지 걱정이라면서,,,,,,
그래서, 아빠가,,,
"난, 네놈이 부러워 죽겠다. 일찍 그렇게 사랑하는 제수씨와 있으며 남매까지 두었으니, 새끼를 두고서 자식때문에 걱정하는 건 죄악이야, 임마! " 하고서
"너, 삼천갑자 동방삭이 얘기아냐?,,, 동박삭이가 어느 날 미끄러지면 수명이 삼년이 단축 된다는 삼년고개에서 넘어지고 말았단다.
넘어지고서 태산같이 걱정을 하던 동방삭이는 벌떡 일어나서는 좋다 어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하고 한번 넘어지면 삼년의 수명이 단축 된다는 삼년고개에서 천 번을 넘어진거야, 허면 벌써 죽었어야 할텐데, 멀쩡히 살아 있는것이 아니겠니!,,, 그렇듯 모험의 믿음은 한번 넘어지면 3년의 수명 단축이 오히려 3년의 수명 연장이 되어 동방삭이는 3천년을 살아 3천갑자 동박삭이가 되었단다,
그렇듯 비록 차원은 다른 얘기지만 애기들 땜에 걱정하지 말고 차라리 한 10명을 더 낳아라,
그리고 학교 보낼 능력이 않되면 모두 어릴 적부터 공장이나 보내거라,
허면, 앞으로 20년 뒤,
네 놈은 한명만 낳아 잘키운 부잣집 놈들이 부러워 하는 사람이 될테니,,,,, "
결국 그친구는 모두 8남매의 자녀를 두고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친구란다.
이렇게 생각이란 자신이 화로 생각하는 것이, 또는 귀찮게 생각하는 것이, 때로는 복도 되고, 행운도 갖다 줄 수 있단다.
J야, 오늘 아빠에게,
외손주 10명을 만들어 주는 생각을 하면 어떨까?,,,,ㅎㅎㅎㅎㅎㅎ
9월의 첫 업무가 시작되는 오늘,
지혜가 가득한 새로운 달이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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