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옥상에서

2018년 9월 2일 오후 03:11

jubila 2018. 9. 2. 15:41

JY 야!


안녕~~~

이제 9월이 되니 제법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날씨가 조금은 정신을 차린것 같구나.
지난 8월은 정말 미친 날씨였단다
매일매일 4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 밤에도 30도가 넘는 열대야가 계속되더니 월말에는 또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정말 끔찍한 기상 속에 에어컨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 나도 할 수없이 주야로 에어컨을 켜놓고 지냈단다.
그런데 그 에어컨은 나보다 이곳에는 에어컨이 없는 집이 많아 나이 많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고통이 말이아니었단다.
그래서 좁은 집이지만 모두 오라고 하여 8월 내내 우리집은 이곳의 사랑방이 되고 말았구나.

지난 8월31일 끔찍한 8월을 보내면서 아무것도 없는 집이지만 그래도 가을맞이 대청소를 하였단다.
몸이 불편한 나로서는 버겁기만한 소파를 들어내고 그지같은 동생놈들이 작년에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보내준
방을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안마기 등등을 겨우겨우 움직이면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이웃 아줌씨가 와서
"이집은 항상 깨끗한데 무슨 청소를 하세요". 그러길래,
"겉보기는 깨끗하지만 소파 밑과 구석구석은 먼지 투성이랍니다" 하니 나보고 극성이라고 하는구나. ㅎㅎㅎㅎ


하지만 절대로 까다롭지 않은 나지만 깨끗한 눈에 보이는 곳보다 안보이는 곳의 먼지가 더욱 미워 죽겠단다.

이것은 비단 우리 주변 뿐아니라, 우리 사람들에게도 매우 중요 한 것이 아니겠니?
겉보습은 깨끗하고 화려 하면서도 마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도 많단다.

요즘 우리사회!
그런 모습들을 너무도 많이 볼수 있단다.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얘기가 국가의 고위 지도자나 사회의 지도층이란 놈들의 위선과 탐욕,

그리고 거짓으로 일관하는 우리 사회를 보며
그래도 나는 행복한 평생을 살아왔다는 것에 기쁘기만 하구나.

이제 9월!
시원한 9월의 가을 바람처럼 모든사람들의 마음도 모두 신선함이 가득 하였으면 좋겠구나.

요즘은 내 몸도 자꾸만 당신곁으로 가고 있음을 느낀단다.
행복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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