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교향곡] 모짜르트 교향곡 제8번
jubila
2021. 11. 9. 08:47
모짜르트 교향곡 제8번
Mozart Symphony No.8 in D major, K.48 모차르트 / 교향곡 제8번 라장조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
1. Allegro, 2. Andante, 3. Menuetto, 4. Allegro Academy of St Martin-in-the-Fields Sir Neville Marriner |
모짜르트 교향곡 제8번은 1768년 잘츠부르크로 돌아오기 전인 12월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시기 모차르트가 빈에 머무르면서 작곡한 마지막 작품으로 기록된다. 1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새로운 음악을 흡수한 모차르트의 역량을 확인하게 하는 교향곡이다. |
모차르트는 어린시절 여행을 통해 다양한 작곡가 스타일을 작품에 표현하였는데 특히 모차르트 초기 교향곡은 바겐자일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짧은 기간, 빈 고전주의 작곡가를 흡수한 어린 모차르트의 역량이 4악장 곳곳에서 드러나는 작품이다. 1763년, 7세의 나이에 서유럽 여행을 시작한 모차르트는 3년 반의 여정을 마감하고 고향 잘츠부르크에 머물게 된다. 그렇게 고향에서 10개월 정도 휴식한 모차르트는 또다시 빈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는데, 1767년 당시 빈은 앞으로 다가올 음악의 황금시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전고전주의’로 분류되는 이 시기에는 1780년에서 90년경까지 고전주의를 꽃피운 음악도시 빈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대 활동했던 빈의 작곡가들은 이제는 옛 스타일이 되어버린 바로크 양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고 있었으며, 그 대표적인 작곡가로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바겐자일(Georg Christoph Wagenseil, 1715-1777)’과 ‘요한 밥티스트 반할(Johann Baptist Vanhal, 1739-1813)’을 들 수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한 이들 작곡가는 새로운 교향곡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들의 작품에서는 이전의 바로크 양식으로 분류될 수 있는 대위법적 서법도 나타났지만, 새롭게 작곡된 교향곡의 3악장에 미뉴에트와 트리오를 배치해 결과적으로 4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이 시도되었다. 또한 관악기와 타악기 배치가 추가되어 이전보다 악기 편성이 확대되었다는 점도 이 시기에 나타난 새로운 경향이다. 특히 ‘바겐자일’(Georg Christoph Wagerseil, 1715~1777)은 모차르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작곡가로, 6세의 어린 모차르트가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앞에서 연주했던 건반악기를 위한 음악이 바겐자일의 곡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모차르트가 작곡한 초기 교향곡에 바겐자일의 영향이 나타난다. |
Mozart Symphony No.8 in D major, K.48 Sir Charles Mackerras Prague Chamber Orchestra |
1. Allegro, |
전고전주의의 특징이 담긴 1악장 알레그로는 포르테(f)와 피아노(p)의 강약의 셈여림이 대비를 이루며 힘차게 시작된다. 성격이 두드러지는 제1주제와, 그와 대조적인 제2주제가 제시되며, 발전부에서는 빈번한 전조가 일어난다. 재현부는 제1주제만 다시 등장할 뿐 제2주제는 재현되지 않는 소나타 형식으로 끝난다. |
2. Andante, |
우아하면서도 짤막한 2악장 안단테는 현악기로만 연주되는 부분으로, 처음에 등장한 내용이반복된다. |
3. Menuetto, |
강한 타악기와 함께 시작되는 3악장은 미뉴에트와 트리오 악장으로, D장조의 미뉴에트로 시작되어 G장조의 트리오를 거쳐 다시 처음의 미뉴에트를 반복하는 구성으로 전개된다. 미뉴에트와 트리오는 같은 소재로 진행됨에도 악기 편성과 조성은 서로 구분되는데, 그것은 빈 전고전주의 음악가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
4. Allegro |
빠른 템포의 4악장 몰토 알레그로 역시 1악장과 마찬가지로 포르테와 피아노의 셈여림이 대조를 보이며, 불완전한 소나타 형식으로 전개된다. 재현부에서 제2주제만 다시 등장할 뿐, 제1주제는 재현되지 않는다. |
Adventurer 승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