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꿈길 - 은희

jubila 2023. 1. 17. 09:22

꿈길 - 은희











꿈길

은희



그리워 그리워 너무나 그리워서
꿈길에나 만날까 잠들어 봅니다
고운 눈매 웃음진 그 님은 찾아와서
외로움에 지친 나를 어루만져 줍니다
반가워 반가워 너무나 반가워
맺힌 사연 말 못하고 몸부림치며
꿈에서 깨일까 봐 그 님이 가실까 봐
옷소매 부여잡고 눈물만 흘립니다

반가워 반가워 너무나 반가워
맺힌 사연 말 못하고 몸부림치며
꿈에서 깨일까 봐 그 님이 가실까 봐
옷소매 부여잡고 눈물만 흘립니다
눈물만 흘립니다










 

 




 

 








은희(1951년생)

흐느낌과 애절함이 배여있는 목소리의 '은희'는 1951년 제주도 모슬포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1960년대 말 '사랑해'로 가요계에 데뷔하고,
이미 세상을 떠난 '한민'과 통기타 혼성듀오 '라나 에 로스포'(개구리와 두꺼비)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꽃반지 끼고' '등대지기' '꿈길' 등 주옥같은 노래로 빅히트했다.

1971년에 MBC 10대 가수상 신인상을 받기도 한 그녀는
1970년대 중반 미국으로 이민가 1985년 귀국할 때까지
뉴욕 주립대를 다니며 패션과 특수미용술을 공부했다.
귀국 후엔 미용실과 토털 코디네이션센터를 제주와 서울에 각각 개업했고,
1989년부터는 제주 전통의 노동복인 갈옷에 주목해 패션화를 도모해왔다.

2003년 이후 전남 함평에 정착해 우리 색깔 찾기와 상품화,
문화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녀는 함평을 제2의 고향으로 아끼며 사랑한다.
함평나비축제 주제가를 작사하고,
상사화(꽃무릇)가 흐드러지는 꽃길에서 이뤄진 사랑도 돌아보고,
못다 이룬 사랑도 돌아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