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라틴] La Golondrina (제비) - Nana Mouskouri

jubila 2021. 8. 14. 11:45

La Golondrina (제비) - Nana Mouskouri

 








La Golondrina
(제비)

Nana Mouskouri


Adonde ira veloz y fatigada
La golondrina que de aqui se va
O si en el viento se hallara extraviada
Buscando abrigo y no lo encontrara

여기를 떠나가는 제비는
아, 혹시 바람 속에서 은둔처를 찾다가
길을 잃었나 아니면 은둔처를 찾지 못하나?

Junto a mi lecho le pondre su nido
En donde pueda la estacion pasar
Tambien yo estoy en la region perdido
O cielo santo y sin poder volar

내 침대 곁에 그의 보금 자리를 만들어주리
그곳에서 계절을 보낼 수 있으리라
나도 역시 이 지방에서 길을 잃었네
오, 하나님, 날을 수도 없구나

Deje tambien mi patria idolatrada
Esa mansion que me miro nacer
Mi vida es joven, errante y angustiada
Y ya no puedo a mi mansion volver

나도 역시 사랑하는 조국을 등졌네
내가 태어난 집도
나의 삶은 오늘 방황하고 고뇌스러우며
이제 나는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네

Ave querida, amada peregrina
Mi corazon al tuyo acercare
Oire tu canto tierna golondrina
Recordare mi patria y llorare
Recordare mi patria y llorare

사랑하는 제비야, 배회하는 여인이여,
나의 가슴으로 당신의 가슴을 안으리라.
당신의 노래를 들으리라, 다정한 제비야.
나의 조국을 생각하며, 나는 눈물 흘린다




 




 








검은 뿔테안경에 긴 생머리, 흰 드레스, 청아한 목소리, 나나 무스꾸리는 1934년 그리스에서 태어났으며, 극장의 영사 기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무수한 영화를 보며 자랐다. 그녀는 아픈 전쟁을 겪었고 독일군의 총탄에 쓰러져 죽는 사람들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았으며 생사를 넘나들 정도로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16세 때 아테네 음악학교에 입학해 성악을 전공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재즈 밴드에서 일하게 되면서 학교를 그만두었다. 이 무렵 그리스의 유명한 작곡가 마노스 하지다키스의 눈에 띄어 1958년 음반을 발표했고 이듬해 ‘그리스 음악제’에서 대상과 차상을 휩쓸었다. 그리고 ‘지중해 음악제’에서도 대상을 받은 나나 무스꾸리는 유럽으로 진출했다. 독일에서 낸 음반이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여러 영화의 주제곡을 불렀다. 1962년에 퀸시 존스의 초청으로 미국에 건너가 앨범을 냈으며 파리에 정착한 뒤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해리 벨라폰테와 함께 미국에서 긴 순회공연을 하고 라이브 듀엣 앨범을 냈다. 1969년 영국에서 낸 음반 는 빅 히트를 기록했고, 1971년엔 6개의 황금 음반을 기록함과 동시에 모든 영어권 국가에서 그 해 최고의 가수로 뽑혔다. 1984년엔 20여 년 만에 고국 그리스에서 공연을 갖고 그리스어 앨범을 발표했다. 그녀는 클래식과 재즈, 전통음악, 샹송, 팝, 종교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활동을 해왔다. 총 4억 장 이상의 앨범이 판매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 나나 무스꾸리는 골든 디스크 300회 수상 기록을 세워 음악계의 전설이 되었다. 나나 무스꾸리는 1993년에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되었고,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유럽연합 의회에서 그리스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나나 무스꾸리에게는 시차가 없다. 그녀는 런던에서 잠이 깨어 오후에는 베를린에서 텔레비전 방송을 녹화하고 시드니나 도쿄의 하늘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잠이 드는 일쯤은 예사롭게 생각한다. 나나는 그리스인의 영혼을 가지고 있다. 사색을 좋아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동시에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도 안다. 하지만 그녀는 무엇보다 이야기를 즐긴다. 친구와는 그리스어로, 남편이나 아이들과는 프랑스어로 대화를 나누고, 비서와 업무 이야기를 할 때는 영어를 사용한다. 50년 동안 노래를 해오면서 은퇴에 대한 생각은 단 일초도 해 보지 않았던 나나는 한 발짝씩 꾸준히 앞을 향해 나아갔다. 그러나 4년 전, 자식들이 서른을 넘기자 이제는 젊은 세대에게 바통을 넘겨주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지막 고별 공연 준비와 함께 자신의 70여 년 인생을 돌아보는 자서전을 펴냈다.

 

 

Adventurer
승부사


"이것이 아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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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세월이 시작됩니다"

https://youtu.be/chrFARWMfdg?list=RDUsUmxrw9-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