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그대를 위한 가을의 노래 - 이동원

jubila 2021. 11. 6. 11:01

그대를 위한 가을의 노래 - 이동원

 







그대를 위한 가을의 노래

이동원



그대를 위한 가을의 노래는
비올라의 선율
피카소의 색채

그대를 위한 가을의 사랑은
들국화의 향기
갈대꽃의 몸춤

세월의 어느 순간
나무 끝 흔드는 바람같이
그대를 위한 가을의 노래는

그대를 위한 가을의 노래는
비올라의 선율
피카소의 색채

세월의 어느 순간
가슴에 고이는 호흡같이
그대를 위한 가을의 노래는

비올라의 선율
피카소의 색채








 




 







1975년 솔로가수로 정식 데뷔앨범을 낸 이동원은 타이틀곡 <내 사랑 찾아>를 비롯해 이정선의 곡들이 대거 수록된 그 앨범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 후 가요계에서 모습을 감추었다가 80년대 들어 활동을 재개하면서 1980년에 다음 앨범을 발매하였다. 김도향 작사/작곡의 <사랑의 순간>과 <불새>가 타이틀곡이고, <휘파람을 부세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자정이 훨씬 넘었네> 등 이장희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노래가 다수 포함된 음반이었다. 같은 해인 1980년에 <긴 밤>과 <가을이 오기 전에는>, <비는 내리는데> 등이 수록된 앨범을 더 발표했다. 1981년 영화 「별들의 고향 3」의 OST 앨범에도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와 조동진이 작사/작곡한 <아주 먼 옛날> 등 두 곡의 그의 노래가 수록되었다. 하지만 이동원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82년에 발매된 통산 네 번째 솔로앨범이다. 복귀한 후의 첫 히트곡으로 그에게 ‘가을남자’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준 대표적 히트곡인 <가을편지>가 수록되어 있다. <가을편지>는 시인 고은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다.
 
그 외 ‘이별여행’, ‘길’ 등의 곡을 불렀으며, 특히 테너 박인수 교수와 함께 부른 ‘향수’란 곡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시로 노래하는 가수’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는 6`25전쟁 중인 1951년 피란처 부산에서 이북이 고향인 부모님의 외아들로 태어났으며, 이듬해 상경해 줄곧 서울에서 살았다. 이후 2004년 경북 청도에 정착해 청도군민으로 살고 있다. 이에 EBS 라디오 ‘조정희의 오후N음악’의 금요일 코너 ‘금요 라이브’에서는 가수 이동원씨를 초대해 음악과 함께해 온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고 <향수>, <이별노래>, <애인> 등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Adventurer
승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