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번안곡] 하얀집 - 정훈희, 패티김

jubila 2022. 4. 18. 10:14

하얀집 - 정훈희, 패티김









하얀집
Casabianca


정훈희,   패티김

정훈희

1.햇빛이 따뜻한 언덕위의 하얀집에
포근한 어머님 사랑이 기다리고 있어요
햇빛이 따뜻한 언덕 위의 하얀집에
외로운 내 마음이 잠들고 싶어요
울고 싶은 마음을 달래주는 하얀 집
저 멀리서 불러요 손짓하고 있어요
고독한 나그네의 쉬어가는 하얀집에
파란 꿈을 담아서 살고 싶어요

 
2.햇빛이 따뜻한 언덕 위의 하얀집에
외로운 내 마음이 잠들고 싶어요
울고 싶은 마음을 달래주는 하얀 집
저 멀리서 불러요 손짓하고 있어요
고독한 나그네의 쉬어가는 하얀집에
파란꿈을 담아서 살고 싶어요 살고 싶어요.




패티김

꿈꾸는 casabianca언덕위에 하얀집은
당신이 돌아오는 날은 오늘도 기다리네
잊지못할 사랑의 추억만을 넘겨놓고
어느 하늘밑에서 당신은 살고 잇나
성당의 종소리가 산마을에 울리면
허전한 이마음은 가눌길 이 없어라
 
꿈꾸는 casabianca해저문 언덕을 넘어
을러가는 희구름아 내마음 전해다오
tuttibimbi come
hanno qualchecosa che
didolor li fa tremare
e non sanno che cose
꿈꾸는 casabianca언덕위에 하얀집은
당신이 돌아오는 날은 오늘도 기다리네
꿈꾸는 casabianca.





                      

 

 




 

 







'언덕위의 하얀 집' 이 노래의 의미를..........

Casabianca란 다음과 같은 것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1. Felicia Hemans라는 영국의 한 시인이
19세기 초 Luc Casabianca라는 사람을 두고 쓴 詩의 제목이다.
2. Luc-Julien-Joseph Casabianca는 불란서 한 해군장교의 이름이며,
그가 죽죽으면서 그의 배 L'Orient in Abukir와 12살의 자기 아들도 함께 잃는다.
3. 카사비앙카는 불란서의 한 섬 Corsica에 자리잡고 있는 집단 부락의 한 부분을 가리키는
이름이기도 하며,
4. 또한 2차세계대전 중에 Corsica섬을 해방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유명한 잠수함의
이름이기도 하다.


詩 Casabianca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불타는 갑판 위에 소년이 서있었네
그래서 그 소년만 놔둔채 다들 도망쳤지
전투의 잔해를 다 태워버리는 불길이
그 소년을 죽음으로 휩싸고 있었지
(The boy stood on the burning deck
Whence all but he had fled;
The flame that lit the battle's wreck
Shone round him o'er the dead.)

역사
이 시는 1798년 나일강 전투에서 불란서의 군함 L'Orient 위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기념하는 글이다. 그 군함의 지휘관이었던 Louis de Casabianca의 어린 아들
(10살, 12살, 또는 13살이었다고 여러가지로 전해진다.) Giocante는 탄약고가 폭팔해버릴지
모르는 불길이 번지는데도 그는 자기 임무자리를 뜨지 않고 고수하고 있었다.

전해지는 얘기
젊은 카사비앙카는 그의 아버지 명령없이는 조금도 자기자리를 뜨지 않는다.
(일설에는 영국군에게 배가 나포되는 걸 방해하기 위해 영웅적으로 불을 질렀다는 믿기지 않는
얘기도 있다.)

그 소년은 영국 수병들에게 의해 양측면에서 공격을 받고, 발각되었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얘기는 없다. 작가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하기 보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토대로 기념하고 기리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이어 써가고 있다.

젊고 촉망한 소년은 그대로 버티고 서있었네
마치 폭풍을 지배하기 위해 태어나기라도 한 것처럼
영웅의 피를 이어 받은 녀석이었지
어린아이 모습이지만 자랑스런 소년,
저 아래서 다 죽어가는
아버지의 명령이 없이는
불길이 치솟아도 자리를 떠나지 않네
그러나 그 아버지의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어

작가는 아버지에게 지시를 내려달라고 애절하게 요청하는 대목을
가슴을 찢듯이 반복적으로 넣는다.

말씀해 주세요, 아버지. 제 임무가 아직 남았는지...
아버지 말씀하세요! 다시 한 번 그는 소리친다. 저 언제 죽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아버지, 아직 이자리를 지켜야 합니까?

그러나 아버지는 더 이상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



작가는 이렇게 하며 결론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