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번안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jubila 2022. 4. 9. 11:04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임형주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다.
여기에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었다고 하며, '천개의 바람이 되어' 곡에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라는 가사가 듣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1989년 영국군의 한병사가 죽기전에 남긴 편지 한통과 같이 있었던 ‘시’ 라고 하는데,  그 병사의 아버지가 장례식때 천개의바람이되어 시를 낭독했는데 그것이 BBC를 통해서 방송이 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시는 영화감독인 하워드 혹스의 장례식에서도 낭독되었고, 미국에서 일어난 가장 참혹한 사건중 하나였던 “9.11테러” 추모식때도 아버지를 잃은 한 소녀가  낭독하면서 큰 울림을 주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식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으로 불려지기도 했었는데, 천개의 바람이 되어에 멜로디를 붙인.. 작곡가가 일본인인데 그 작곡자가 한국어 버전을 승낙하지 않아서 저작권 관계로 지금까지 한국어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들을수가 없었다고 한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로 인정받고있는 임형주는 1998년 임형주가 12세일때, 첫 앨범을 냈다고 한다.  당시에도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  그런 실력이 뒷받침되고 경험이 쌓이면서 2003년 팝페라테너로서 데뷔하였으며 같은 해 2월 25일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애국가를 선창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리고 임형주는 2003년 뉴욕 카네기홀에서는 세계 남성 성악가 사상 최연소의 나이로 해외에서의 첫 독창회를 가졌고, 당시 임형주의 공연은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부터는 링컨 센터 앨리스 툴리홀, 헐리우드 보울, 로스앤젤레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런던 세인트 존스 스미스 스퀘어홀, 빈 콘체르트 하우스,  파리 살 가보, 암스테르담 콘서트 헤보, 잘츠부르크 미라벨 궁전 마블 홀, 도쿄 국제 포럼 회관, 대만 국부 기념관 등지에서 공연을 하였다.

그리고 임형주는 베를린 교향악단,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챔버 오케스트라, 로스앤젤레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챔버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빈 솔로이스츠 앙상블, 빈 모차르트 앙상블 오케스트라, 미국 연합 챔버 오케스트라, 대만 챔버앙상블 등의 해외 오케스트라들을 비롯해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 팝스 등의 한국 오케스트라들과 협연 및 공연을 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