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교향곡 제89번
Haydn, Symphony No. 89 in F Major Hob I:89 하이든 교향곡 제89번 바장조 Franz Joseph Haydn, (1732~1809) |
1. Vivace, 2. Andante con moto, 3. Menuetto: Allegretto, 4. Finale: Vivace assai Orchestra of the 18th Century conducted by Frans Brüggen. |
1787년 작품으로 당대의 대표적인 교향곡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제 1악장의 알레그로를 개시하는 제 1주제와 2악장의 개시동기가 각각 베토벤의 교향곡 8번과 Op.110의 소나타 등의 작품에서 나타난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실린 4악장은 론도 주제에 이어지는 카논이 인상적이다. |
하이든의 [교향곡 88번]은 하이든의 "런던 교향곡" 전 12곡과 더불어 하이든의 교향곡 중 오늘날 가장 자주 연주되는 작품이다. 생기발랄한 주제와 참신한 유머감각, 그리고 특히 독창적인 2악장은 현대인들에게도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하이든은 그의 가장 인기 있는 이 교향곡을 완성한 후 악보 출판 문제로 골치를 썩기도 했다. [교향곡 88번]과 [89번]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상인인 요한 토스트의 의뢰로 작곡된 교향곡이다. 토스트는 하이든이 악장으로 있던 에스테르하지 궁정악단의 제2바이올린 수석 주자 출신으로 하이든이 [교향곡 88번]을 완성한 이듬해인 1788년에 파리로 건너가 비즈니스맨으로서 그 자신의 야망을 펼치고자 했다. 당시 토스트는 하이든의 [교향곡 88번]과 [89번]의 악보를 들고 빈의 음악출판사 아르타리아와 파리의 출판업자 장 조르주 지버와 접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토스트의 일처리는 미심쩍은 데가 많았다. 토스트는 하이든의 교향곡 2곡뿐 아니라 [현악4중주 작품54]와 [작품 55]도 함께 가지고 당대의 유명 음악출판사로 갔으나 감감 무소식이었다. 아직 작품료를 받지 못한 하이든은 토스트가 이미 아르타리아 출판사에 하이든의 악보를 판매했다는 풍문을 듣자 초조해졌다. 참다못해 그는 1788년 9월 22일에 아르타리아 출판사에 다음과 같은 편지를 띄웠다. “며칠 전 친애하는 귀하께서 토스트 씨로부터 저의 새로운 현악4중주 6곡과 2곡의 교향곡을 구입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 이유로 저는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고자 합니다. 부디 제게 소식을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이든은 또 토스트가 프랑스의 출판업자인 지버에게 그의 소나타 6곡과 4곡의 교향곡을 넘겼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 1789년 4월 5일자 편지에 지버에게 “토스트 씨는 6곡의 소나타를 비롯한 작품들에 대해 아무런 권리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썼다. 그리고 토스트에게는 “당신은 내게 300 굴덴을 빚지고 있소”라는 편지를 보냈다. 이상하게도 토스트가 지버에게 판매한 하이든의 교향곡은 2곡이 아닌 4곡인데, 이는 그가 아달베르트 귀로베츠의 교향곡을 하이든의 작품이라 속여 팔았기 때문이다. 토스트의 놀라운 행적에도 불구하고 하이든은 토스트를 원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에게 새로운 [현악4중주 작품 64]의 6곡을 헌정했다. 아마도 토스트가 하이든의 후원자 중 한 명이이자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가정부인 마리아 안나 드 옐리세크와 결혼한 까닭도 있는 듯하다. 아무튼 1789년 하이든을 골치 아프게 했던 ‘토스트 사건’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고 당시에 문제가 되었던 [교향곡 88번]은 오늘날 하이든의 교향곡 가운데 매우 인기 있는 작품으로 자주 연주되고 있다 |
Haydn, Symphony No. 89 in F Major Hob I:89 Wie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
1. Vivace, |
2. Andante con moto, |
3. Menuetto: Allegretto, |
4. Finale: Vivace ass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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