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내일이 찾아와도 - 서울패밀리

jubila 2021. 7. 19. 17:46

 내일이 찾아와도 - 서울패밀리 

 





내일이 찾아와도

서울 패밀리


내가 떠나던 그 날 눈물대신 웃음을 보였네
차마 울지 못한 마음은 아쉬움 때문이었네
내가 떠난 그 다음날 웃음대신 눈물을 흘렸네
혼자란 아픔만이 내곁으로 밀려왔네

(후렴) 내곁을 떠나버린 마지막 순간
보내야 했던 마음을 너는 알 수 없을거야
내일이 찾아와도 너는 나를 찾지않겠지만
내일이 찾아와도 나는 너를 기다릴테야












6인조 혼성 밴드 서울훼미리의 데뷔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 위일청과 김승미 두 남녀 보컬리스트의 매력적인 하모니를 앞세운 타이틀곡 <내일이 찾아와도>가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훼미리는 1집을 발표한 1986년 당시 밴드의 명칭을 ‘서울훼미리’로 표기했지만, 이후 한글 맞춤법이 바뀌어 ‘서울패밀리’로 표기를 바꿨다. 따라서 1집은 물론 1988년의 2집과 1989년의 3집까지도 재킷에 쓴 밴드명은 서울패밀리가 아니라 서울훼미리다.
 
1집 발표 당시 서울훼미리는 6인조 밴드였다. 남녀 보컬리스트 위일청과 김승미를 전면에 내세운 김재덕(기타), 김재경(베이스), 안병주(키보드), 박상현(드럼)의 라인업이었다. 서울 훼미리는 두 보컬리스트 위일청과 김승미의 인기에 힘입어 성공했다. 위일청은 미8군 무대의 마지막 세대로 1981년 서울국제가요제에 참가하면서 정식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김승미는 1980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해 1984년 위일청과 함께 서울패밀리를 결성했다. 그녀는 서울훼미리 데뷔 앨범 발표 전인 1985년에 영화 「내사랑 짱구」 OST에 참여했다. 데뷔 당시 김승미는 짧은 커트 머리에 보이시한 외모로 눈길을 모았으며, 인기 가수 혜은이의 사촌동생이라는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들이 활동했던 1980년대에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두루 인기를 누렸으며 서울훼미리의 데뷔 앨범도 그런 경향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밴드였던 이들은 록에 기반을 두기는 했으나 다양한 쟝르의 수록곡을 선보였다. <서울의 젊은이>, <사랑하니까> 등은 흔히 말하는 AOR(Adult Oriented Rock)계열의 음악이지만, <밤의 연가>, <멀어진 사랑>은 트로트에 가까운 발라드 성인가요다. <연락선 떠나가네>, <애모>는 아예 본격적인 트로트다. 크게 히트한 <내일이 찾아와도>도 록 발라드에 기초한 성인가요풍 발라드음악으로 장르 구분이 쉽지는 않다.
타이틀곡 <내일이 찾아와도>의 인기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탄탄한 가창력의 소유자였던 두 보컬리스트 위일청과 김승미 덕이다. 위일청의 파워풀한 허스키 보이스와 역시 허스키하지만 날카롭고 시원스러운 김승미의 목소리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수록곡 12곡은 모두 오동식이 작곡했으며 그는 오춘복이 작사한 <내일이 찾아와도>, 김인호가 작사한 <우산속의 여자>, 이규형이 작사한 <사랑이란 행복이란>의 3곡을 제외한 모든 곡의 작사도 도맡았다.
 
서울훼미리는 1987년 발표한 「Seoul Family Pops Collection」에서 저메인 잭슨과 피아 자도라가 듀엣으로 부른 팝송 을 번안한 <이제는>을 히트시켰지만, 위일청이 2집 이후 갑작스럽게 탈퇴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서울훼미리는 새로운 남성 보컬 이제일을 영입해 1989년 3집을 발표했지만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위일청과 김승미도 각각 솔로 활동에 나섰지만 큰 성과가 없었다. 서울훼미리는 1994년 김승미와 유노(본명 김윤호)의 혼성 듀오로 변신한 후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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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아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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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hrFARWMfdg?list=RDUsUmxrw9-bQ 

https://youtu.be/pq6MMtPlDv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