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1 in C minor for Piano, Trumpet, and String Orchestra Op.35 쇼스타코비치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
1. Allegro moderato, 2. Lento, 3. Moderato, 4. Allegro con brio Yuja Wang piano Omar Tomasoni, trumpet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conducted by Mariss Jansons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1906~1975) |
이 곡은 1933년에 완성된 곡으로 이 곡에서 쇼스타코비치는 신(新)바로크적인 편성으로 협주곡을 만들고 있다. |
나는 소련의 작곡가이다 쇼스타코비치는 이 곡을 가리켜 “장대한 스케일과 협주곡 양식의 작품이 소련의 부족한 기악 음악 사이의 간격을 메워줄 나의 첫 번째 시도”라고 말하고 있다. 이 곡은 1933년 3월에 작곡되기 시작하여 7월에 완성되었다. 같은 해 10월 15일 쇼스타코비치가 피아노 솔로를 맡고 프리츠 슈티드리가 지휘하는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시즌 개막작으로 초연되었다. 이 곡을 연주할 때 보통 솔로 트럼펫은 오케스트라 속에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나와서 피아노 협연자 옆에서 연주하게 된다. 그만큼 이 작품에서 솔로 트럼펫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누군가 이 곡에 대해 “이 협주곡의 기본적인 예술적 주제는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쇼스타코비치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나더러 이 협주곡의 내용에 대해서 말하라고 한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고는 다른 방법으로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소련의 작곡가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의 시대는 영웅적 영감에 차있고, 기쁨에 넘쳐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이 협주곡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청중들이, 혹은 아마도 음악 평론가들이 제가 이 작품에서 성공을 거두었는지 혹은 그렇지 못했는지 판단해 줄 겁니다.”) 낭만주의 협주곡을 비꼬는 듯한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된 1악장이 끝나면 느린 왈츠 풍의 2악장이 이어진다. 3악장과 4악장은 솔로 피아노의 카덴차로 연결되어 있다. 이 카덴차는 흥겨운 마지막 악장의 서주 역할을 겸하고 있다. 유명한 쇼스타코비치 학자인 이안 맥도날드는 이 곡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어떤 점에서 이 곡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1911)을 따르는 듯하다. 마치 이 곡에서 그는 차이콥스키나 라흐마니노프 같은 낭만주의적 감성의 작곡가들의 피아노 협주곡을 우스꽝스럽게 비꼬고 있는 것 같다. 이 곡의 1악장에서 쇼스타코비치는 라흐마니노프적인 낭만적 감성이 충만한 제2주제를 위한 관습적인 현악기의 패시지를 만든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속옷이 드러나는 캉캉 춤을 마치 바로 코앞에서 추는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다양한 음악의 인용 〈피아노 협주곡 1번〉에는 다른 음악에 대한 암시가 들어있기도 하다. 시작부분에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 또한 마지막 악장에는 역시 베토벤의 피아노를 위한 숏 피스(Short Piece), 카프리치오풍의 론도1) op.129가 암시되고 있다. 또한 쇼스타코비치 자신의 극 부수음악 〈햄릿〉, 〈우연히 살해된〉, 〈피아노를 위한 24개의 전주곡〉, 심지어 오스트리아의 민요 〈아, 너 사랑스러운 아우구스틴〉(Ach, du lieber Augustin)의 선율도 들을 수 있다. |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1 in C minor for Piano, Trumpet, and String Orchestra Op.35 Piano: Dmitri Shostakovich Trumpet: Ludovic Vaillant Orchestra: Orchestra National de la Radiodiffusion Francaise Conductor: Andre Cluytens |
1. Allegro moderato, |
2. Lento, |
3. Moderato |
4. Allegro con b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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