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교향곡 제26번
Mozart Symphony No.26 in Eb major, KV.184 모차르트 / 교향곡 제26번 내림 마장조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
1. Molto presto, 2. Andante, 3. Allegro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conducted by Christopher Hogwood. |
모차르트 교향곡 제26번은 1773년 작곡된 교향곡으로,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 구성이다. 이탈리아풍의 서곡에서 발전한 신포니아의 영향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이탈리아적인 밝은 조성을 사용해 축제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며, 악장 간에 주제적 유기성이 나타난다. |
이탈리아풍의 밝은 교향곡 이 곡은 모차르트가 자신의 오페라 〈루치아 실라〉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다녀온 직후 작곡된 작품이다. 1772년 10월 24일에 떠난 이탈리아 여행을 그 이듬해 3월 13일에 마친 모차르트는 약 5개월에 걸친 이 시기의 영향을 받아 이탈리아적인 색채가 나타난 교향곡을 작곡한다.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 구성에 축제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이탈리아적인 영향이 나타나며, 모차르트 초기의 걸작으로 꼽히는 교향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
Mozart Symphony No.26 in Eb major, K.184 Berliner Philharmoniker Karl Böhm |
1. Molto presto, |
E♭장조의 힘찬 팡파레로 시작되는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되었음에도 발전의 면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 악곡이다. 이것은 이탈리아 서곡에서 발전된 신포니아의 영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오페라 서곡과 같이 인상적인 분위기를 전할 뿐, 형식적인 면에 있어서는 급박한 구성감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팡파르와 같이 힘차게 시작되는 E♭장조의 1주제와 딸림조인 B♭장조의 가벼운 2주제는 대조적이다. 이후 짧은 발전부를 거쳐 재현부가 시작되고 원래의 E♭장조로 1주제와 2주제가 반복된다. 이후 G음 위의 장3화음으로 종지되는데, 이것은 뒤에 따르는 2악장에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
2. Andante, |
G코드로 종지한 1악장의 마지막에서 바로 이어지는 2악장은 c단조로 시작된다. 단조의 분위기 위에 애수 어린 선율이 연주되는 2악장은 강렬한 1악장과 대조적인 것으로, 현악기와 관악기가 서로 대화를 주고받듯이 애수 어린 선율을 연주한다. 이후 E♭장조의 조성을 거쳤다가 g단조의 발전부적인 패시지를 지나 다시 c단조로 돌아가 처음의 선율이 반복된다. 1악장의 마지막에서 G코드로 종지되었던 것처럼, 2악장에서는 B♭음 위의 장3화음으로 종지되는데 이것은 E♭장조의 3악장으로 연결되기 위함이다. |
3. Allegro |
3악장은 론도의 성격을 지닌 E♭장조의 가볍고 쾌활한 주제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B♭장조의 2주제는 보다 선율적인 것으로, 2개의 주제가 서로 대조를 이룬다. 이어서 현악기와 관악기가 동형진행을 하면서 발전되는 부분을 거쳐 재현부로 도입된다. 이후 E♭장조의 원래의 조성으로 돌아와 1주제와 2주제가 모두 연주되며, 마지막으로 1주제가 다시 반복되는 코다를 거쳐 곡이 끝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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