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연주곡] Danny Boy - Sil Austin

jubila 2022. 5. 14. 11:03

Danny Boy - Sil Austin









Danny Boy
청취자 선정 20 세기 연주음악 BEST 100곡 [64/100]


Sil Austin



아 목동들의 피리 소리들은...
이렇게 시작되는 노랫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Saxophone연주곡Danny Boy!
Saxophone연주의 독보적인 존재
Sil Austin의 연주로 우리 귀에 익은 곡이다.
Dann Boy는 아일랜드 민요로서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의 애절한 모정을 주제로한 곡으로.
하나뿐인 외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는
그 아들이 전사한줄도 모르고 아들을 기다린다.
그렇게 속절없는 기다림끝에 어머니는 끝내 숨을 거두었고
어머니의 아들향한 애틋한 사랑은 슬픈 노랫말이 되었고
슬픈 가락이 되어 그토록 오랜 세월
아일랜드 사람들의 가슴을 적셨고
오늘날까지 그 아름답도록 슬픈 어머니의 사랑은
Sil Austin의 연주로 우리들의 심금을 울려주고 있다












 

 




 

 







우리가 거의 영국 민요로 알고 있는 <아 목동아>는 수세기 동안 영국의 식민지였던 유럽 서쪽의 섬나라
아일랜드의 민요이다.

아일랜드는 1921년 32개 주 중남부의 26개주가 자치령이 되었고. 북부 얼스타 지방은 영국이 놓지 않아 영국에 흡수되었다. 그래서 남부의 에이레는 1949년 영연방에서 탈퇴하여 독립 공화국이 되었지만, 영국의 식민화가 먼저 시작되어 살던 사람들에 의해 북아일랜드는 지금도 영국 땅이다.

아일랜드란 말은 본래 ‘녹색의 땅’ 이란 뜻이다. 아일랜드의 산하는 녹색이 눈부시고 아름답다.
땅덩어리 전체가 국립공원 같다. 아일랜드에는 40가지의 녹색이 있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아일랜드의 별명이 에메랄드 섬인 것도 녹색 때문이라고 한다.

아일랜드의 민요<아 목동아>는 바로 이 초록의 노래인 것이다. 이 노래에서는 소절마다 초록물이 뚝뚝 떨어진다. 아일랜드 섬의 최북단이며 제2의 도시 런던데리는 바로<아 목동아>의 원산지이다.
<대니 보이>는 곡 자체만으로는 <런던데리 에어(London-derry Air)>라 부른다. 가사가 붙였을 때 곡명이
<대니 보이(Danny Boy)>요 
우리 말 번역은 <아 목동아>이다.

<런던데리 에어>란 이름은 이 노래의 곡조가 런던데리에서 나온 것이라는 뜻이다.
<런던데리 에어>의 악보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1855년 조지 페트리란 사람이 더블린에서 펴낸
<아일랜드 고가(古歌)집>제1권을 통해서이다.  이 곡은 아무 제목도 없이‘ 제인 로스 양 채집’이라는 설명만 붙어 있었다. 어떻게 전해왔는지 모르는 이 노래의 작곡자는 미상이다.

이 곡의 작곡자는 영국에 저항하던 아일랜드의 영웅 ‘휴 오닐’을 따라다니던 하프 연주자 ‘로리 오케이헌’이라는 말도 있고, 또 다른 눈 먼 하프 연주자 ‘데니스 오헴프시’라는 말도 있으나 근거는 없다.
그리고 ‘제인 로스’가 채집 했을 당시는 멜로디뿐이었고, <아일랜드 고가(古歌)집>에 실릴 때는 피아노곡으로 편곡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런던데리 에어>로만 전해져 왔다.
그 멜로디가 하도 고와서 뒤에 여러 사람이 가사를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