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진정 난 몰랐네 - 김상희

jubila 2023. 8. 7. 05:37

진정 난 몰랐네 - 김상희













진정 난 몰랐네
작사, 작곡  김희갑

김상희
(1967년)


그토록 사랑히던
그 사람 잃어 버리고
타오르는 내 마음만
흐느껴 우는데

그토록 믿어왔던
그 사람 돌아 설 줄이야
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

누구인가
불어주는 휘파람 소리
행여나 찾아줄까
그 님이 아니올까
기다리는 마음
허무해라

그토록
믿어왔던 그 사람
돌아 설 줄이야
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












 

 




 

 





워낙에 임히숙의 진정 난 몰랐네가 공전의 대힛트를 하는 바람에 원곡 가수는 임희숙으로 알고들 계신데 이곡의 원 가수는 김상희가 맞다.
1967년 김상희에게 진정 몰랐네라는 제목으로 이곡을 주었는데 약간의 힛트를 하고 주춤 해지자.

1969년도에 분위기가 다른 임희숙에게 진정 난 몰랐네라는 제목으로 이 노래를 주었고,
또한 동시에 동료 가수인 이숙과 이세진, 김추자. 그리고 남자 가수들 에게도 주었다, 하다못해 전원일기의 탤런트 이숙과 kbs의 탤런트 곽정희도 부르기도 하였다
이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김상희씨의 곡이 상당히 많이 리메이크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정 난 몰랐네"는 김상희씨가 67년에 발표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7~80년대에 나온 곡 처럼 어색하지 않고 시대에 맞게 어울린다.

이곡을 임희숙씨는 69년에 리메이크하여 발표하였다.


김상희는 1961년에 모집한 KBS 전속가수 8명 가운데 한사람이었다. 
최순강(純江)이라는 이름으로 
대학교 1학년 때 전속가수가 되어 시원하고 깨끗한 목소리로 기대 속에 첫
출발을 했어도 학생신분으로 노래에만 열중할 수 없어 잠시 쉬어 가는 듯 했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서 대형 프로그램 사회도 보고 DJ프로그램 진행도 담당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순수한 강물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대로 
순수한 목소리로 순수한 노래를 많이 불렀다.
1965년에 KBS TV 프로듀서로 입문한 유훈근님이 그 모습에 끌려 부부 인연을 맺은 이래 활동은 더욱 돋보였다. 다른 전속가수들이 그러 했듯이  방송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던 분들의 작사 작곡 노래를 많이 불렀고 우리가 잘 알고있는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도 방송국 음악계에서 방송원고와 노래가사를 쓰던 하중희
 (성우 방유성님과 부부)님이 작사하고 경음악단장 김강섭님이 작곡한 노래이다.


김상희는
1967년 1971년 TBC 가요대상을 수상했고  1973년 제1회 대한민국 방송 가요대상 여자가수부문을
수상했으며 2004년 제11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2005년 KBS가요대상 공로상을 받는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