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Brahms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No.2 in B flat major Op. 83 브람스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내림 나장조 Op. 83 Johannes Brahms (1833~1897) |
I. Allegro non troppo, II. Allegro appassionato, III. Andante - Piu adagio, IV. Allegretto grazioso - Un poco piu presto, Munich Philharmonic conducted by Valery Gergiev Piano Yuja Wang |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1881년에 작곡된 곡이다. 브람스가 피아노 협주곡 제 1번 이후 20년 뒤에 3년이나 걸려 쓴 이 곡은 그가 2번에 걸친 이탈리아 여행에서 받은 감흥이 나타나 있다. 브람스 특유의 북부 독일적인 차분함과 중후함 속에 이탈리아 적인 밝은 명랑성이 내재되어 1번과 같은 정열적인 면모는 없 지만 밝은 정서와 원숙미, 그리고 로맨틱한 자유로움이 있다. |
고전파 전통으로 된 훌륭한 작품으로 스케르쪼풍의 제2악장을 덧붙여서 4악장으로 만들었으며, 그 형식을 교향곡에 접근시켰는데, 이것은 협주곡에 대한 그의 이념이 교향곡화 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렇듯 브람스는 이 협주곡에 스케르쪼 악장을 추가하여 하나의 혁명을 꾀하였으며, 이것은 대가적인 기교를 필요로 하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피아노 교향곡'이라 불리우는 계기가 된다. 명 피아니스트들에게 베토벤의 다음으로 많이 선택되는 협주곡 녹음 레파토리가 아마 브람스의 2곡일 것이다. 특히 2번은 협주곡으로는 이례적으로 4악장이고 연주 시간도 매우 긴 대곡이며 기교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데도, 명곡인데다 연주 효과와 일반적인 인기가 꽤 좋아서 웬만한 연주자들은 거의 하나 이상 녹음이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쌓여 온 음반의 수만 해도 상당한데, 이 곡을 새로 녹음하는 연주자에게는 기존의 음반들에 대해 자신을 어떻게 부각시키는가가 큰 문제가 될 정도다. 1881년에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제1번을 작곡하고 20년도 더 지나서 만든 것이다. 이 엄청난 인터벌이 이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었음은 물론이다. 오케스트라적 구성미는 더욱 견고해졌고 그만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모두에게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 연주하는 당사자에겐 여간 고역이 아닐 듯하다. 거대한 스케일이나 구성 등에서 단순히 피아노협주곡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그 존재감이 큰 작품이다. '피아노로 연주하는 교향곡' 또는 '피아노를 위한 교향곡' 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 싶다. |
Brahms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No. 2 in B flat major Op. 83 (I~IV) Emil Gilels Piano Berliner Philharmoniker · Eugen Jochum |
I. Allegro non troppo, |
II. Allegro appassionato, |
III. Andante - Piu adagio, |
IV. Allegretto grazioso - Un poco piu pres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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