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피아노]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19번

jubila 2024. 6. 4. 19:12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19번




Mozart Piano Concerto No.19 in F Major K.459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19번

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1. Allegro,       2. Allegretto,       3. Allegro assai

Maurizio Pollini : piano
Karl Böhm:conductor
Wiener philharmoniker











 1784년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으로, 곡이 완성된 후 약 6년의 시간이 흐른 1790년 8월, 레오폴트 2세의 대관식에서 모차르트가 이 곡을 연주했다는 사실에서 ‘제2의 대관식 협주곡’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두 번째 대관식 협주곡1781년 모차르트가 빈에 정착하고 3년이 지난 후 예약음악회를 위해 작곡한 6곡의 협주곡 가운데 마지막 곡이다. 이 곡이 완성된 후 약 6년의 시간이 흐른 1790년 8월,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열린 레오폴트 2세의 대관식에서 모차르트가 이 곡을 연주했다는 사실에서 ‘제2의 대관식 협주곡’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1788년에 완성된 〈피아노 협주곡 26번〉 K.537도 함께 연주되었기 때문에 이 협주곡에 이어 두 번째 대관식 협주곡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이다. 〈피아노 협주곡 26번〉만큼이나 당당하고 화려한 이 곡은 언제 초연되었는지 그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아마도 1784년의 대림절 연주회를 위해 작곡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Mozart Piano Concerto No.19 in F Major K.459
John O'Conor  piano
Scottish Chamber Orchestra
Sir Charles Mackerras


 

1. Allegro,       
1악장은 모차르트의 협주곡에 자주 사용되던 F장조의 행진곡 리듬으로 시작된다. 이 특징적인 리듬은 악장 전체를 통해 반복되며 악곡에 통일성을 가져오며, 악상이 발전될 때에도 어김없이 사용되고 있다. 오케스트라가 당당한 주제를 연주하면서 시작된 후 피아노가 도입되면서 두 번째 제시부가 시작된다. 피아노 솔로 역시 행진곡 리듬의 주제를 연주하면서 시작되지만, 이내 셋잇단음표 음형을 연주하면서 악상이 화려해진다. C장조의 2주제는 행진곡 리듬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3도 간격의 음형이 특징적이다. 이후 피아노 솔로의 셋잇단음표 음형을 통한 코데타를 지나 발전부로 전개된다. 이후 피아노 솔로에 의한 셋잇단음표 연주를 통해 변화의 악상이 전개되지만, 그러면서도 행진곡 리듬이 계속해서 사용되어 통일성을 주고 있다. 이어지는 재현부는 피아노 솔로에 의한 행진곡 리듬의 주제로 시작되며, 원래의 F장조로 되돌아옴으로써 안정된 악상을 들려준다.

 

 

 

2. Allegretto,       
평온하게 흐르는 2악장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유려한 선율이 아름다운 악장이지만, ‘알레그레토’라는 조금 빠른 템포를 사용하면서 결코 느려지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협주곡을 위한 소나타 형식이 사용되었으나, 중간의 발전부가 생략되었기 때문에 ABAB와 같은 구조로 작곡되었다. 6/8박자의 C장조로 1주제가 시작되고, 두 번째 주제는 단조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장조에서의 목가적인 특징과 단조에서의 우수 어린 표정이 모두 담겨 있다. C장조로 시작된 악상은 G장조로 전개되며 g단조의 악상을 지나 다시 C장조의 첫 주제로 돌아온다. 상행하는 스케일의 음형이 자주 사용된 후 c단조로 전조되며 변화를 보이고, 이어서 상행하는 스케일의 음형이 나타나면서 고요하게 마무리된다.

 

 

 

3. Allegro assai
3악장은 피아노 솔로에 의해 제시되는 F장조 론도의 가볍고 경쾌한 선율로 시작되며, 이것은 악장 전체에 나타난다. 이어서 대위적인 푸가토 부분이 전개되는데, 이러한 대위적 서법 역시 론도 주제와 함께 이 악장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요소이다. 이어지는 첫 번째 에피소드는 C장조로 전개되는 것으로, 역시 론도 주제와 대위적인 서법이 사용되면서 론도 주제로 이어진다. F장조의 론도 주제가 반복된 이후 두 번째 에피소드 부분에서 대위적인 푸가토 부분이 더욱 강조된다. 이후 피아노의 빠른 전개가 돋보이는 패시지를 지나 이전까지 사용된 요소들이 다시 반복되면서 카덴차를 거친 후 론도 주제가 반복되면서 곡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