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크라식]베토벤 - 현악 사중주 4번 C단조, Op.18

jubila 2017. 4. 18. 17:24

베토벤 - 현악 사중주 4번 C단조, Op.18




String Quartet No.4 in C minor, Op.18 No.4 (1798-1800)

 

베토벤 - 현악 사중주 4번 C단조, Op.18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Alban Berg Quart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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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String Quartet No 4 Op 18 in C minor Alban Berg Quartett

 

1악장.  Allegro ma non tanto
2악장. Scherzo:Andante scherzoso quasi allegretto

3악장. Menuetto- Allegretto

4악장. Allegro - Prestissimo

 

 

Alban Berg Quartett


ünter Pichler 1 violin,

Gerhard Schulz 2 violin,

Thomas Kakuska viola,

Valentin Erben cello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작품은 흔히 3시기로 나뉜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자취를 보이는 초기의 6작품과, 혁신적인
기법을 시도한 라주모프스키로 대표되는 중기의 대중적이고 화려한
작품들 그리고 푸가를 이용하여 주제를 발전 변용시켜 철학적인 무게를
부여한 후기의 작품들이다.

이 가운데 후기의 곡들이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불협화음과 선진적
인 기법의 적용으로 위대한 정신의 승리로 일컬어지는 반면, 초기의
현악사중주, 즉 Op.108에 해당하는 현악사중주 1번부터 6번은 다소
평이하여 아직 베토벤다운 개성이 발휘되지 않은 것으로 이야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초기 여섯 곡은 그 자체로 완성된 형식미와 아름다운 멜로디
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제6번 4악장 우수(라 말린코니아)에서는
이미 적절한 무게감과 격렬한 대조를 예비하는 등 내재적으로는 후기의
작품들의 혁신성을 예고하고 있었다.

곧 초기작품들은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전체를 안내하는 교두보로 이해해야 한다.


초기(1798~1800년) 29~30세 제1번~제6번 작품 18

 

 

1악장 Allegro ma non tanto

 

특별히 아름다운 제1악장은 베토벤의 전기 현악사중주 중 가장 뛰어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제1바이올린이 우수에 가득한 주제를 연주하면서 시작된다. 경과부 다음 제 2주제가

제2바이올린으로 연주된다. 이 두 주제는 긴밀한 관계를 가지지만 정서적으로는 다른 측면이 있다.

발전부는 바이올린이 제1주제를 연주하고 이어 제2주제가 밝게 이어진다. 재현부에서는 극적이고

긴밀한 제2주제가 재현되며 코다는 강렬한 화음으로 마감한다.

 




1악장- Allegro ma non tanto



 

2악장 Scherzo

 

2악장은 템포가 느린 스케르초이다. 바이올린이 아주 여리게 연주를 시작하면 비올라, 제1바이올린,

첼로의 순서대로 푸가토 형태로 연주된다. 2주제도 제2바이올린,비올라,첼로의 순서로 자유롭게 모방된다.

발전부는 푸가토를 이용한 화려한 연주가 계속 이어진다.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에 의한 두 개의 대위

선율이 존재하는데 그 대위선율은 첼로 다음 비올라로 이어지고 이후 제2주제도 재현되는데,

코다에 이르면 도입부의 제1주제에 의해 경쾌하게악장을 마친다.




2악장-Scherzo:Andante scherzoso
quasi allegretto


 

 

3악장  Menuetto

 

3악장은 미뉴엣이지만 성격적으로는 스케르초에 해당한다.

제1부는 약박에 악센트가 있는 특징적인 주제로 시작하고 트리오는 제1바이올린의

셋잇단음에 다른 악기들이 노래한다.

 



3악장-Menuetto: Allegretto



 

4악장  Allegro

 

4악장은 론도 형식으로 두 개의 주제가 나오는데, 먼저 제1주제가 제1바이올린에 의해 연주되며,

이어서 제2주제가 화성적 부드러움으로 연주되는데 아주 대조적인 분위기이다. 제3주제는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이 주제를 분담하여 연주한다. 여기서 론도 주제에 의한 강렬한 연주는

성격적으로 거칠고 당당하다. 코다는 제3주제의 첫번째 동기가 강렬하게 연주되면서 마친다.



 
4악장-Allegro


 


현악사중주 제4번은 유일하게 C단조로 쓰여진 곡이다. C단조는 베토벤이 즐겨 쓴 조성으로 비극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밝으면서도 동시에 깊은 사색의 그늘이 드리워 있는 모습이 다른 곡들에 비해 분위기가 다르다. 베토벤의 초기 현악사중주는 대체적으로 자유로운 흐름 속에서 즐거운 분위기가 있지만 이 곡은 베토벤 특유의 고뇌가 밝은 선율 속에 교차로 흐르고 있어, 이른바 '비극적인 아름다움'을 그리고 있는 곡이다. 악장에 스케르초를 두고, 악장에 미뉴엣을 배치하는 등 한 작품 안에 스케르초와 미뉴엣을 이례적인 구성으로 주목을 받는 곡이다. 그러나 여기에 사용된 스케르초는 비교적 느린 템포라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