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to No.1 "La Primavera" in mi maggiore, RV 269
비발디, 4계 중, 봄
Antonio Vivaldi 1675-1741
2014 이무지치 내한 공연 비발디 사계 중 '봄'
비발디의 4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설문조사에서 항상 1,2위 를 다툰 곡이 바로 비발디의 사계입니다. 그런데 원래 이 곡은 사계만으로 작곡되어 있는 게 아니고 총 12곡의 협 주곡 중 1-4번입니다.
원제는 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tione Op. 8 (12 Concerti Op.8 for violin, Strings and Continuo) [바이올린과 현, 콘티누오를 위한 12 협주곡 작품 8(화성과 창의에의 시 도)]입니다. 열두 곡 중에서 부제가 붙은 곡은 1-4번(봄,여름,가을,겨울) 5번(바다의 슬픔) 6번(즐거움) 10번(사냥) 이렇게 7곡입니다.
□ 개설 :「사계」의 네 곡은 비발디가 50세쯤 된 1725년경, 암스테르담 의 르세느에서 출판된 작품 8의 협주곡집 전 12곡중 제 1번에서 제4번에 해당된다.
「사계」의 두드러진 특징은 3악장의 협주곡 형식을 취한 완전한 표제음 악이며 소네트에 충실히 곡을 붙였을 뿐만 아니라, 묘사적인 부분도 많 이 보인다. 비발디는 투티와 솔로가 번갈아 있는 리토르네로 형식에 프 로그램을 교묘하게 뜯어 맞추었는데, 그러나 당시의 작곡가들은 이미 오 페라나 발레의 작곡을 통해서 이 수법을 충분히 소화시키고 있었다.
「봄」「여름」「가을」「겨울」4곡의 특징을 요약하면,「봄」은 녹색을 연상시키는 E장조 위에 즐거운 악상이 펼쳐지고,「여름」은 예상과는 다 르게 나른하고 싫은 계절로서 G단조로 묘사되고, 「가을」에서는 추수 의 축하주를 마시고 흥청대는 농민의 모습이 F장조로 묘사된다.
「겨울」 (F단조)은 얼음 위를 걸어가는 사람의 유머러스한 모습, 집 안 의 난로 옆에서 바라본 바깥의 겨울비 같은 좀 뜻밖의 제재로 4곡 중에 서 가장 협주곡의 형식에서 자유로운(악장은 정규의 3악장이지만)악상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들 내용은 악보에 기입되어 있는 소네트에 의한 것인데, 이 소네트의 작가는 불명이다.
"사계" 는 네 편의 시에 의거해 4계절의 분위기와 색채를 즐겁고도 섬세하게 표현해 낸 표제음악의 걸작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라는 제목이 붙어있고, 각 곡이 3악장으로 구성된 전체 12곡이다.
이 중 "봄"이 가장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가을"이 자주 연주되고 있다. 협주곡의 형태를 확립한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400곡이 넘는 협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12곡은 모두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협주곡이다.
작품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발디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과 그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묘사하고 있다. 네 곡은 짧은 곡들이기는 하지만 내용면에서 아주 뛰어나며 비발디의 아름다운 시정이 잘 나타나 있다.
작품8의! 제1~제4번의 4곡은 "사계"라는 표제 아래 4부작의 Zyklus(한 사람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 작품)로 되어 있으며 각 곡에는 다시 표제가 붙어 있어서 사계의 변화하는 풍물을 노래한 sonnet에 의해서 표제음악적으로 묘사하려 한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의 각 첫부분에 프로그램이 되는 소네트가 걸려 있는데 악식으로서는 모두 3악장의 협주곡이며, 편성은 독주 바이올린과 현악 합주와 콘티누오이다.
비발디가 40세 전후였던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1725년 경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출판되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출판 당시 작품8은 "화성과 인벤션의 시도"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메르퀴르 드 프랑스(Mercure de France)" 에 의하면, 이곡은 출판된지 4년 뒤 파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루이 14세가 1730년 11월 25일 귀족들이 참석한 궁정연주회에서 "봄" 을 즉석에서 연주하라고 명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러나 이 기록만 남아있을 뿐 작곡이나 작곡 된 장소, 초연에 관한 내용은 알 수 없? ? 다만 비발디의 작품8로 출판된 1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첫 4 곡이 "사계" 이며, 전집의 제목이 "화성과 인벤션의 시도" 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
이 전집은 후원자였던 보헤미아의 벤첼 폰 모르친 백작 (Count Wenzel von Morzin)에게 헌정한 것이다.
제1번 E장조 「봄」
제 1악장 : 알레그로, E장조, 4/4박자, 6회의 투티 사이에 솔로가 5회 삽입되어 있는 리토르네로 형식. 첫 머리의 투티<봄이 왔다>(악보에 기 재되어 있는 소네트, 이하 같다)는 A,B의 동기로 이루어져 있다. A는 3 소절, B는 3소절 반의 동기를 각각 반복하게 되어 있는데, 이 불규칙한 구조가 하나의 매력이 되어 있다. 계속되는 제 1솔로부에는 「새의 노 래」라고 씌어 있는데(이것은 소네트의 시구가 아니다).
반주인 제 1,제 2바이올린도 솔로가 되어 3개의 솔로가 새로 울음 소리 를 모방한다. 여기에는 통주 저음도 생략되어 있다. 3명의 솔로에 이어서 <그리고 새들은 즐거운 노래로 봄을 선사한다>. 곧 제2의 투티로 들어간다. 이 제2의 투티는 전 후에 앞서 말한 B의 재 료가 있고, 중앙부는<그때 샘물은 하늘거리며 미풍에 상냥한 속삭임 소 리를 내면서 흐르기 시작한다>를 묘사하는 「샘물의 흐름」부분이 나온 다. 제 3의 솔로는<하늘은 캄캄해지고 번개와 우뢰를 동반하여 봄을 알 린다>를 묘사하는 부분으로, 우뢰 소리를 나타내는 저음의 투티와 번개 를 나타내는 고음의 독주 바이올린이 격렬하게 교대된다.
이것이 가라앉고 B의 재료에 의한 제 4의 투티 다음에 <폭풍우가 잔 후 새들은 다시 아름다운 가락을 노래하기 시작한다>는 제4의 솔로가 온다.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솔로와 반주부인 제 1,제 2바이올린의 솔로와의 3중주로 「새의 노래」가 연주되는데, 앞서보다는 단순화되어 있다. A의 변형에 의한 제 5의투티에 짧은 솔로가 계속되고, B에 의한 마지막 투티로 제1악장은 끝맺는다.
제1악장
제2악장 : 라르고, C 단조, 3/4박자, <여기 꽃이 만발한 즐거운 목장에 서 나뭇잎은 달콤하게 속삭이고, 양치기는 충실한 개 옆에서 잠을 자고 있다>는 한가로운 전원 풍경이다. 전체를 통해서 독주 바이올린은 아리 아풍의 유장한 선율을 노래하고 (여기에는 「잠자는 양치기」라고 쓰여 있다). 여기에 2부 바리올린의 흔들리는 듯한 음형(여기에는 「나뭇잎의 속삭임」이라고 쓰여 있다)과 비올라가 f로 연주하는 짧은 모티브(여기 에는 「짖는 개」라고 쓰여 있다)가 곁들여진다. 이 형태가 처음부터 끝 까지 일관되어 있고, 형식적으로는 19소절의 전반부 및 20소절의 후반부 로 이루어지는 2부 형식이다. 중간 악장에서 첼로 이하를 버리고 중음부 인 비올라에게 화성의 저음을 담당하게 한 것은 비발디의 상투 수단인데 , 이것을 토닉과 도미난토로 개가 멍멍 짖는 소리를 대신한 것은 특히 뛰어난 착상이라 하겠다.
제2악장
제3악장 : 「전원 무도곡」 E장조, 12/8박자, 4회 나타나는 투티 사이에 솔로가 3회 교대로 삽입되는 리토르네로 형식, 최초의 투티는 <님프들과 양치기들은 전원풍의 흥겨운 뮤제트(목동의 피리)의 소리에 맞추어, 빛 나는 의상을 입은 봄에, 친한 사람의 집에서 춤추고 있다>는 장면. 뮤제트에 맞추어 추는 민속 무용을 나타내는 지속 저음 위에 부점을 가 진 경쾌한 선율이 연주된다. 그 후 악절이 자연스럽게 독주 바이올린의 선율에 흘러들어 첼로와 통주 저음(쳄발로나 오르간)만이 그것을 이어받 아 연주한다. 세번째 투티는 원형으로 3소절 나온 다음. 곧 이어 E단조 로 바뀌어 진행되다가, 그대로 세번째 솔로로 들어가고, 끝으로 갑자기 E장조로 네번째 투티가 나타나고 곡이 끝난다.
제3악장
봄 1, 2, 3 악장 연속듣기
비발디(Antonio Vivaldi 1675-1741)
비발디(Antonio Vivaldi 1675-1741)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태어난 이탈리아의 작곡가이며, 바이올리니스트로,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사원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버지 지오반니 바티스타에게 바이올린과 작곡을 배웠다.
1703년에 성직에 들어갔으나, 몸이 약했기 때문에 미사 집전을 면제받았고, 머리카락이 붉었기 때문에 "빨간 신부"라 불리었다. 1709년에 베네치아의 자선 병원 부속 여자 음악학교의 바이올린 교사가 되고, 1719년에 음악장이 되었다. 1725-35년에는 연주가 겸 오페라 작곡가로서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각국을 여행, 5년간(1720-23) 만토바의 앗시아 다름시타트의 영주 필립 공의 예배당장, 1736-40에 다시 병원 부속 음악학교의 원직에 되돌아 갔다.
그 후 빈에서 갔으나, 빈곤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다작가여서, 그 40곡의 오페라에 대해서는 오늘날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그의 협주곡과 기악곡의 대부분은 아직 수고(手稿)인 채로 남아 있다. 그중 80곡의 협주곡은 드레스덴에 보관되어 있다.
그는 40여 곡의 오페라를 비롯해 많은 종교적 성악곡, 가곡 등을 남겼는데 기악곡은 음악사에서 특히 중요한 구실을 했다. 바이올린 음악, 특히 협주곡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작곡가로, 코렐리 이래의 중요한 작곡가이다. 협주곡 분야에서도 코렐리 등이 만든 형식을 발전시켜 알레그로―아다지오―알레그로의 세 악장형식의 독주협주곡과 합주협주곡을 작곡,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그의 엄격한 대위법, 침착하고 리드믹한 감정이 충만된 주제, 고귀한 서정이 그의 음악의 요소이다. 대표작으로 오페라 <올림피아의 신들>(L'Olimpiad),협주곡 <사계> 《조화의 영감》(Le Stagioni)가 있다.
이무지치 합주단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이라는 뜻을 지닌 이 무지치는 1952년 이탈리아에서 바로크음악의 올바른 표현을 목적으로 출발했다.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촉망받는 12명의 음악인으로 구성되어 신선한 감각과 풍부한 선율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커다란 음악적 감동을 주었는데 그 명성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 무지치는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를 갖추고 있으며 이들 음악은 초창기부터 필립스 클래식사에서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레코딩은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 악단이 자랑하는 바로크음악의 진수인 비발디의 "사계"가 일본에서만도 2백여만장의 디스크가 팔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것으로도 알 수 있다. 1983년에는 이 무지치의 모든 단원은 전세계에 걸쳐 천만장이 넘는 레코드 판매를 기념하여 다이아몬드가 박힌 백금 레코드를 받기도 했으며 그들 최초의 비발디 "사계"는 아직도 클래식목록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음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베니스 음악제, 영국의 에딘버러 음악제 등 유럽의 저명한 음악제에 참가하여 절찬을 받았으며 세기의 지휘자 토스카니니로 부터 `세계 최고의 실내합주단'이라는 격찬을 받은 것을 비롯해, 미국 음악 비평의 태두로 불리는 버질 톰슨으로 부터는 "세계가 지금까지 들어온 중에서 최고의 실내악단이며 그 연주야말로 `완벽'이라는 두 글자로 표현할 수 밖에 없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한, 뉴욕 타임즈의 로버트 셔만 기자는 이 악단을 두고 `완벽성과 명확성을 유지하며 완벽한 음향을 내는 그들의 역량에 항상 감탄하고 있다. 또 이 악단은 표현, 균형감각, 섬세한 명암의 대비를 잘 갖추고 있으며 리듬의 절제를 잃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화된 선율 감각도 잘 유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바이올리니스트 6명, 비올리스트 2명, 첼리스트 2명, 더블베이스와 쳄발로주자 각 1명으로 구성되어 대부분 초기 멤버들이 아직도 그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