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bert Trio No. 2 Op.100, D 929 - E♭ Major for piano, violin, and violoncello, D. 929
슈베르트 - 피아노 트리오 2번 E♭ 장조 Op.100
Franz Schubert
1.Allegro 2.Andante con moto 3.Scherzando. Allegro moderato 4.Allegro moderato
Horszowski Trio: Rieko Aizawa, piano Jesse Mills, violin Raman Ramakrishnan, cello
Schubert: Piano Trio No.2 in E flat, Op.100 D.929 [Beaux Arts Trio]
1. Allegro
2. Andante con moto
3. Scherzo
4. Allegro moderato
슈베르트가 말년에 남긴 두 곡의 피아노 트리오 중 하나이다. 그가 죽기 1년 전인 1827년 11월에 쓰였고, 1828년에 Opus 100으로 출판되었다. 2악장의 주제가 유명하여 많은 영화의 사운드트랙으로도 사용되면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되었다.
작곡가 슈만은 슈베르트가 남긴 두 개의 피아노 트리오를 ‘근본적으로 다른’ 한 쌍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것은 곧 슈베르트가 의도했던 것이라고 이야기된다. 슈만에게 〈피아노 트리오 2번〉은 ‘보다 기백이 넘치고 남성적이며 드라마틱한 작품’이었다. 또한 그는 ‘하늘이 분노할 징조’를 보인다고 묘사했다. 실제로 이 곡은 1번보다 더 큰 규모로 작곡되었고, 형식적으로도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곡의 2악장은 일종의 ‘장송행진곡’이다. 아마도 모든 슈베르트의 느린 악장 중에서도 가장 영감에 찬 악장이 아닐까 싶다. 장송행진곡을 연상케 하며 걸어가는 듯 스타카토의 리듬을 타고 첼로가 먼저 비극적인 정서의 선율을 제시한다. 이 선율은 다시 피아노에 의해 반복된다. 어떤 것도 더 이상 슈베르트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사실, 이 곡은 스웨덴의 민요, 〈해가 지고 있네〉(Se solen sjunker)에 기초하고 있다. 그는 아마 1827년 여름 비엔나를 방문한 스웨덴 성악가 이사크 알베르트 베르크 (Isak Albert Berg)의 노래를 통하여 이 민요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또한 슈베르트의 마음속에는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의 2악장 장송행진곡이 있었을 것이다. 이 두 곡은 E♭장조의 전체 조성 속에서 c단조의 느린 악장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슈베르트는 베토벤을 존경하여, 그의 작품에 직접적으로 드러내곤 했다.
1악장 알레그로 1악장은 옥타브 유니즌으로 연주되는 대담한 모티브로 시작한다. 곧 음악은 시작 조성인 E♭장조로부터 멀어져서 b단조로 옮겨가서 오스티나토 리듬을 타고 위트 있으면서도 비극적인 주제를 제시한다. 조성과 성격이 전혀 다른 요소들이 급작스럽게 나열되는 것이 이 작품의 전반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B♭장조에서 등장하는 상냥한 세 번째 주제는 피아노의 셋잇단음표 음형의 반주를 타고 첼로와 바이올린의 카논으로 등장한다. 2악장 안단테 콘 모토 장송행진곡풍의 리듬을 타고 첼로가 유명한 주제를 제시한다. 중간에 대조적인 섹션을 지나, 주제가 다시 등장할 때에는 피아노의 트레몰로와 함께 비극적인 정서를 극대화한다. 3악장 스케르찬도: 알레그로 모데라토 슈베르트는 한 편지에서 이 악장을 ‘미뉴에트’라 불렀지만, 이 악장은 나중에 슈베르트에 의해 ‘스케르찬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악장은 피아노와 현악의 카논으로 시작한다. 비극적인 2악장에 뒤이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이 스케르초는 전혀 가볍지 않다. 오히려 이어지는 A♭장조의 트리오가 보다 시골풍의 춤곡의 느낌을 준다. 4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마지막 악장은 아무 근심 없이 즐겁게 노니는 6/8박자로 시작한다. 그러나 곧 c단조의 2주제로 옮겨간다. 조성적으로나 성격적으로 커다란 대비를 이루는 이 두 개의 주제는 1악장의 두 주제 사이의 대조를 연상케 한다. 발전부에서는 2주제의 반복되는 음들이 소재로 쓰이다가 곧 1주제가 성격을 달리하여 다시 등장한다. 이 때 음악적으로 가장 놀라운 사건이 벌어진다. 피아노의 오른손의 하행 패시지와 바이올린의 피치카토 속에서 첼로가 2악장의 주제를 다시 들려주는 것이다. 재현부는 다시 4악장의 주제와 함께 시작하여 소나타 형식의 절차대로 진행 되다가 코다에 이르러 2악장의 주제가 다시 첼로에서 등장한다. 이 때, 조성은 가장 어두운 E♭단조로 제시된다. 그러나 곧 바이올린이 합세하여 2악장의 주제는 장조로 바뀌고 마지막의 즐거운 엔딩이 4악장의 1주제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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