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교향곡 11번은 한때 의심의 여지없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차르트 교향곡 11번의 작곡자 진위 여부는 계속적으로 논란이 되었고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은 상태입니다.
만약 이 작품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작품이 맞다면 밀라노 혹은 볼로냐에서 1770년에 씌여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엔나에서 출판된 초기 원고의 경우 모차르트 교향곡 11번으로 알려진 이 작품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것이라는 데 보다 근접한 것으로 보이지만 19세기에 출판된 악보 복사본은 이 작품이 레오폴트 모차르트와 칼 디터스도르프의 것이라는 단서가 보이기도 합니다.
닐 자스롤우는 글울 통해 3명의 작곡가의 활동 시기의 곡들 첫번째 악장을 비교해서 이 작품의 첫번재 악장을 양식사적으로 분석했을 때 모차르트가 이 작품 모차르트 교향곡 11번 K73q의 작곡가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합니다.
3악장 구성의 이 교향곡은 미뉴에트와 트리오가 없는데요. 케니언은 별로 특별할 게 없다는 의견인데 반해 자슬로우는 이 작품에서 글루크적인 분위기를 발견했고 또한 피날레에서 발견되는 반복적 트리플렛에서 오페라 부파와의 관련성을 엿볼수 있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