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가곡] 애니 로리(Annie Laurie) / Slim Whitman (스코트랜드 민요) - 찬송가 493장 "하늘가는 밝은길이"

jubila 2019. 8. 20. 08:23

애니 로리(Annie Laurie) / Slim Whitman (스코트랜드 민요) -

                                                         찬송가 493장 "하늘가는 밝은길이"





 

스코틀랜드 가곡 / 애니 로리(Annie Laurie)

작사 : 윌리엄 더글러스 (William Douglus, 1672~1748)

작곡 : 앨리시아 스코트 (Alicia Scott, 1810~1900), Lady John Scott




 


     Maxwelton's braes are bonnie,

     Where early fa's the dew,

     Twas there that Annie Laurie

      Gi'ed me her promise true.

      Gi'ed me her promise true

      Which ne'er forgot will be,

      And for bonnie Annie Laurie

       I'd lay me down and dee.

 

 

       이슬이 일찍 내려와 있는,

       맥스웰턴 언덕은 아릅답구나.

       그리고 그 곳은 애니 로리가,

       내게 (사랑의) 참된 약속을 준 곳이지.

       내게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사랑의) 참된 약속을 준 곳.

       그리고 아름다운 애니 로리를 위해서,

       나는 (기꺼이) 엎어져 죽을 거야.

 

 



스코틀랜드의 가곡 / 애니 로리(Annie Laurie)


애니 로리(Annie Laurie) 또는 맥스웰턴 브레이스(Maxwellton Braes)는 스코틀랜드의 가곡이다. 번안 가사와 함께 스코틀랜드 민요(고전 포크송)로 소개되어 있지만, 이 곡은 스코틀랜드 작곡가인 앨리시아 스코트(Alicia Scott, 1810~1900) (또는 존 스코트(Lady John Scott))가 작곡한 가곡이다.

 

가사는 17세기 말에 윌리엄 더글러스(William Douglus, 1672~1748)가 지었으며, 이 곡에서 애니 로리(Annie Laurie, 1682~1764)는 실제로 더글러스가 사랑했던(그러나 결혼하지는 못한) 여성의 이름이다.

 

애니 로리는 스코틀랜드 남부 도시 덤프리스시(市) 맥스웰턴 하우스에 살던 로버트 로리 경의 딸로 사관생도인 윌리엄 더글러스를 사랑했지만 그녀 아버지의 반대로 결혼이 이뤄지지 못하게 되자 더글러스는 자기 곁을 떠난 애니 로리를 그리워하며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1835년 앨리시아 스코트는 시집《스코틀랜드의 노래》에서 이 시를 발견하고 곡을 붙여《애니 로리》라고 하였고, 1838년 에든버러에서 출판된《스코틀랜드 민요집》에 실었다.

 

그 후 크림전쟁(Crimean War, 1853~1856)이 일어나자 흑해의 크림반도에 상륙한 스코틀랜드 군인들이 고향에 두고 온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워하며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널리 퍼져나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악 교과서를 통해 이 곡이 알려지게 되었으며 올드랭 사인(Auld Lang Syne)과 함께 인기 있는 스코틀랜드 고전 포크송으로 불리우고 있다.

               

              또한 찬송가 493장에는 이 곡이 '하늘가는 밝은 길이' 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원 제목은《The Bright Heavenly Way》이며, 미국 감리교 목사인 존 로지어(John Hogarth Lozier, 1832-1907)목사가 작사하였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1절 :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하늘 가는 밝은 길이 - CBS 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