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샹송]Viens, Viens - Marie Laforet

jubila 2019. 9. 19. 18:32

Viens, Viens - Marie Laforet








Marie Laforet  Viens, Viens 

 

 

Viens, viens, c'est une priere
Viens, viens, pas pour moi mon pere
Viens, viens, reviens pour ma mere
Viens, viens, elle meurt de toi
Viens, viens, que tout recommence
Viens, viens, sans toi l'existence
Viens, viens, n'est qu'un long silence
Viens, viens, qui n'en finit pas

 

 

Je sais bien qu'elle est jolie cette fille
Que pour elle tu en oublies ta famille
Je ne suis pas venue te juger
Mais pour te ramener
Il parait que son amour tient ton ame
Crois-tu que ca vaut l'amour de ta femme
Qui a su partager ton destin
Sans te lacher la main.

 

 

Viens, viens, maman en septembre
Viens, viens, a repeint la chambre
Viens, viens, comme avant ensemble
Viens, viens, vous y dormirez
Viens, viens, c'est une priere
Viens, viens, pas pour moi mon pere
Viens, viens, reviens pour ma mere
Viens, viens, elle meurt de toi

 

 

Sais-tu que Jean est rentre a l'ecole
Il sait deja l'alphabet, il est drole
Quand il fait semblant de fumer
C'est vraiment ton portrait

 

 

Viens, viens, c'est une priere
Viens, viens, tu souris mon pere
Viens, viens, tu verras ma mere
Viens, viens, est plus belle qu'avant
Qu'avant, qu'avant, qu'avant, qu'avant
Viens, viens, ne dis rien mon pere
Viens, viens, embrasse moi mon pere
La la la la ...

 

 

오세요, 부탁이에요.
오세요, 아빠, 저를 위해서가 아니에요.
오세요, 엄마를 위해 돌아오세요.
오세요, 그녀는 당신 때문에 죽을 지경이랍니다.
오세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아빠로 인해
오세요, 아빠가 없다면 삶은
오세요, 기나긴 침묵뿐이에요.
오세요, 한없이 계속되는 침묵이에요

 

 

저는 그녀가 예쁘다는 것을 잘 알아요.
그녀 때문에 아빠는 가족을 돌보지도 않지요.
저는 아빠를 탓하러 오지 않았어요.
단지 아빠를 다시 데려가기 위해서예요.
그녀의 사랑이 아빠의 마음을 붙잡는 것 같네요.
그 사랑이 엄마의 사랑만큼 가치 있나요?
아빠의 손을 놓지 않고
운명을 함께 할 줄 알았던 엄마의 사랑만큼

 

 

오세요, 9월에 엄마는
오세요, 방을 다시 칠했어요.
오세요, 함께 예전처럼
오세요, 두 분은 거기서 잠들 거예요.
오세요, 부탁이에요.
오세요, 아빠, 저를 위해서가 아니에요.
오세요, 엄마를 위해 돌아오세요.
오세요, 그녀는 아빠 때문에 죽을 지경이랍니다

 

장이 새 학년에 올라간 것을 당신은 아시나요?
그는 벌써 알파벳도 알아요. 또한 재미있구요.
그가 담배 피우는 흉내를 낼 때면
정말 아빠와 똑같답니다

 

오세요, 부탁이에요.
오세요, 아빠, 당신은 미소를 짓는군요
오세요, 아빠는 엄마를 보게 될 거예요.
오세요, 전보다 더 아름다운
전보다, 전보다, 전보다, 전보다
오세요, 아빠,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오세요, 아빠, 저를 안아 주세요














마리 라포레는(Marie Laforet) 청승맞고 절규하듯 처절하게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은 무표정으로 일관, 보는 이로 하여금

그로테스크(grotesque)한  감정을 갖게 한다.

 

한 때 그녀의 사진이나, 노래하는 영상을 보면 항상 담배를 손에 쥐고 있다.

 마치 여자 세르쥬 갱스부르를 보는 듯...

 

청승맞은 목소리는 그녀의 힘든 인생에서 비롯 된 넋두리이며 절규이다.

 

지금이야 헐리우드 영화가 대세지만 인류에게 영화의 재미를 알려준 것은 프랑스영화이다.

60년대 영화산업의 중흥기를 가져온 것도 프랑스였다.

 알랭들롱((Alain Delon), 이브 몽땅(Yves Montand),장 뽈 벨몽도(Jean Paul Belmondo),

잔느 모로(Jeanne Moreau), 카뜨린느 드뇌브(Catherine Deneuve),

브리짓 바르도(Brigitte Bardot) 등은 스크린에서,

고다르(Jean Luc Godard), 트뤼포(François Truffaut) 등은

메가폰을 잡고 세계 영화를 이끌었다.


 예술지향적인 프랑스 영화가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

헐리우드 영화에게 밀리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부터이다.

 

 

마리 라포레는 1960년, 그녀 나이 24세 때 알랭 들롱과 함께 영화

'태양을 가득히(Plein Soleil)'에서 주연을 맡으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하지만 출연하는 영화마다 실패를 거듭하고, 결혼과 이혼, 스캔들, 건강까지 악화되면서 

그녀는 절망하게 되고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1964년부터 가수활동을 시작했던 마리 라포레는

1973년, 사이몬 버터플라이(Simon Butterfly)의

Rain, Rain을 리메이크 한 싱글 'Viens, Viens'을 발표,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크게 히트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한다.

 'Priere pour aller au paradis', 'Entre toi et moi', 'Mon amour, mon ami'...

등 많은 히트곡 중에서도 1977년 발표한  "Il a neigé sur Yesterday"는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연극, 영화 가수로 활동하던 그녀는1970년 대에

아트 갤러리를 개설하고 1972년 가수활동을 중단한다.

스위스 제네바로 이주한 그녀는 2005년 9월, 프랑스 투어를 시작,

많은 이의 호응을 받으며 모든 공연이 매진되었다. 

 

그녀는 말한다, 

"여배우가 된것은 실로 우연한 일이었고 뒤에 가수가 된 것은 일종의 도전이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