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번안곡]하얀 손수건 - 트윈폴리오

jubila 2019. 12. 8. 17:58

하얀 손수건 - 트윈폴리오







하얀 손수건

트윈폴리오


 

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 손수건
고향을 떠나 올 때 언덕에 홀로 서서
눈물로 흔들어 주던 하얀 손수건

그때의 눈물 자위 사라져 버리고
흐르는 내 눈물이 그 위를 적시네
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 손수건

고향을 떠나 올 때 언덕에 홀로 서서
눈물로 흔들어 주던 하얀 손수건
그때의 눈물 자위 사라져 버리고
흐르는 내 눈물이 그 위를 적신다

















Twin Folio

 

60년대 후반 부터 70년대까지

흔히 청년문화라함은 이른바 통기타(어쿠스틱 기타), 생맥주,어린왕자를 일컬었다

말하자면 이들 명제가 당시의 청년문화를 대변했다는 그세대의 문화였던 셈이다

 

거기에 우리가 잊을수 없는 이름,바로 남성 이중창인 "트윈 폴리오"있다

 사실 트윈 폴리오의 활동기간은 불과 2년 미만의 짧은 기간 이었다

 

그러나 국내의 포크송이 척박했던 당시에 이들 트윈 폴리오의 등장은

10대,20대의 열망이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구체화 되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트윈 폴리오가 등장한 그 해 1968년은 바로

트윈 폴리오의 구성원인 송창식,윤형주의 나이도 불과 22살의 젊은 나이였던 것이다

 

트윈 폴리오는 이전에 음악 감상실 무교동 "쎄시봉"에서의 활동을 접고

1968년 2월 정식으로 한국 대중음악계에 등단하게 된다.

물론 송창식,윤형주의 악기는 어쿠스틱 기타 이른바 통기타 였다

그후 트윈 폴리오는 2년미만의 활동을 하게 되는데 특히나 당시 10대의 인기는 대단했다.

 

한국 대중가요계에 10대라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고

 이후 10대층은 한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주도층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때 트윈 폴리오가 부른 노래는 주로 번안곡이 많았다

예컨대 <하얀 손수건>,<행복한 아침>,<더욱 더 사랑해><웨딩 케잌>,<빗속을 울며>,

<에델바이스>,<회상의 노래>,<더욱 사랑 합니다> 등이 그것이다

 

특히나 클리프 리차드가 불렀던 < early in the moring>을 번안한 "행복한 아침,

 애벌리 브라더스가 불렀던 <crying in thr rain>을 번안한 "빗속을 울며"는 원곡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해주기도 하였다.

 

그당시 음악은 혼자 그렇게 많이 불렀던 웨딩 케잌과 하얀 손수건은 지금도 기억에 새롭다

그리고 윤형주가 만든 <축제의 밤>, 송창식이 만든 <우리>는 언제 들어도 명곡이다.

 

특히나 즐거운 날 좋은 사람들을 초대해 놓고 <축제의 밤>을 듣는다면

그 기쁨과 설레임은 몇배가 커질 것이다..

비록 1969년 12월 트윈 폴리오는 해체됐지만

이들이 있었기에 한국의 통기타와 포크송은 바로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