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머무는 곳 그어딘지 몰라도 - 박경희

jubila 2020. 4. 12. 17:29

머무는 곳 그어딘지 몰라도 - 박경희









머무는 곳 그어딘지 몰라도 - 박경희

갈 곳도 없이 떠나야 하는가 반겨줄 사람 아무도 없는데 꿈길을 가듯 나 홀로 떠나네 미련 없이 떠나가네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나 외롭지 않다네 언젠가는 떠나야할 그날이 빨리 왔을 뿐이네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맞으리 눈이 내리면 두 손을 벌리리 그대를 두고 떠나온 마음을 가는 길에 묻어두리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나 외롭지 않다네 언젠가는 떠나야할 그날이 빨리 왔을 뿐이네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맞으리 눈이 내리면 두 손을 벌리리 그대를 두고 떠나온 마음을 가는 길에 묻어두리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나 외롭지 않다네 언젠가는 떠나야할 그날이 빨리 왔을 뿐이네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나 나 외롭지 않다네 언젠가는 떠나야할 그날이 빨리 왔을 뿐이네...









 

박경희



박경희 씨는 1950년 생으로,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전속 가수로 활동을하며 1970년 당시 유행하던
포퓰러뮤직을 주로 불렀습니다.
그러다가,1974년 김기웅 씨가 작곡한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로 
제1회 한국가요제'에서 대상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데뷔했습니다.
그 밖에도 일본 도쿄 야마하 국제가요제 입상,
도쿄가요제 동상, TBC 세계가요제 최우수 가창상 수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국제가요제에 주로 참가하던 '국제가요제 전문가수'로서 
가창력과 무대메너 등이 매우 좋았던 가수였습니다.
그러나, 1979년 결혼을하면서 가수생활을 접고, 
1993년 남편과 사별한 뒤 박경희 씨의 고향인 
경상남도 창원에서 주부가요 노래교실을 운영하며 
음악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2004년 6월 윤시내.정훈희 씨등과 함께 가요무대에 참석하면서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기대를 낳기도 했죠.
그러나,같은해인 2004년 8월9일 오전 11시 45분,
지병인 패혈증과 신장질환이 악화되면서 53세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슬하에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당시 27살의 딸 문윤화 씨만을 남겨둔 체
 박경희 씨는 그렇게 우리의 곁을 떠나갔습니다. 
이 노래는 다른 요절가수들의 노래에서와 마찬가지로 마치 
자신의 운명을 예견한 노래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