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교향곡 제28번
Mozart Symphony No.28 in C major, K.200 모차르트 / 교향곡 제28번 다장조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
1. Allegro spiritoso 2. Andantino, 3, Menuetto: Allegretto, 4. Presto Francois Leleux, conductor Norwegian Chamber Orchestra |
모차르트 교향곡 28번은 모차르트의 잘츠부르크 연작 중 마지막 곡이다. 작곡 연도는 불명확하지만 아마도 1773년 혹은 1774년 11월 12일이나 11월 17일이라 추정하고 있다. |
모차르트 교향곡 28번은 음악학자들에 의해서 다른 교향곡들과 별도로 구분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이 명료하게 표현되는 밝은 특징 때문이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 작품25번 교향곡에 이어지는 모차르트 작품 중 초기의 작품이다. 잘츠부르크 시대의 마지막 교향곡 작품 이전에는 〈교향곡 30번, K.202〉가 잘츠부르크 시대에 작곡된 9곡의 교향곡 가운데 마지막에 작곡된 작품일 거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후의 연구 결과 〈교향곡 28번, K.200〉이 이 시기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다. 이 작품을 작곡한 이후 모차르트는 1778년 〈교향곡 31번 ‘파리’〉를 작곡할 때까지 교향곡에 손을 대지 않았으며, 그것은 당시 모차르트가 논리적으로 작곡되어야 할 교향곡보다는 보다 친밀한 협주곡이나 디베르티멘토를 선호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 무렵 가볍고 장식적인 것을 선호하는 ‘갈랑트 양식’의 영향을 받은 모차르트에게 교향곡은 갈랑트 양식으로 작곡되기에 너무나 진중한 장르였기 때문이었다. 모차르트 교향곡 28번은 두개의 오보에, 두개의 호른, 두개의 트럼펫, 현악기들로 구성된 곡이며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뉴에트의 3악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세 악장은 모두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다. |
Mozart Symphony No.28 in C major, K.200 Berliner Philharmoniker Karl Böhm |
1. Allegro spiritoso |
C장조의 힘찬 주제로 시작되는 1악장은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가 으뜸화음을 펼침화음 음형으로 다함께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1주제는 이후 트릴과 스타카토 음형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지만 이후 처음의 펼침화음 음형이 다시 강하게 연주되면서 대조를 이룬다. 이후 G장조로 제시되는 2주제는 보다 친밀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오보에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가벼운 전개를 이어간다. 코데타를 거친 제시부는 반복 이후 발전부로 전개되는데, 발전부는 1주제의 음형을 반복하면서 전조되는 악상을 거쳐 C장조로 돌아와 재현부를 시작한다. 재현부에서는 1주제와 2주제 모두 C장조로 반복되고, 마지막 코다 부분 역시 1주제에 사용되었던 트릴 음형을 특징적으로 사용하면서 곡을 끝마친다. |
2. Andantino, |
이 느린 2악장은 현악기가 약음기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진행되는 소나타 형식의 악곡이다. 먼저 제1바이올린이 F장조의 부드러운 조성 위에서 편안한 선율의 1주제를 연주하며 시작되고, 다른 현악기와 관악기는 이것을 고요히 뒷받침하고 있다. F장조의 1주제 이후 2주제가 시작되는데, 트릴 음형이 사용되고 있는 이 C장조의 2주제는 1주제에 비해 도약이 큰 것이다. 이후 코데타를 지나 제시부가 종결되고, 도돌이표를 통한 반복 이후의 발전부에서는 제시부의 코데타에 사용되었던 종결주제가 사용된다. 이후 재현부에서는 F장조에서 1주제와 2주제가 모두 반복되며, 마지막을 장식하는 코다에서도 1주제의 음형이 사용된다. |
3, Menuetto: Allegretto, |
미뉴에트-트리오-미뉴에트로 전개되는 3악장은 강한 인상을 주는 미뉴에트 주제로 시작되며 도돌이표를 통한 첫 부분의 반복 이후에도 처음과 같은 음형으로 전개되었다가 다시 미뉴에트 주제가 반복된다. 이후 트리오 부분은 현악기만으로 연주되는데, 제1바이올린이 시작하는 주제를 현악기가 뒷받침하면서 가볍게 시작되지만, 트리오의 후반부는 조옮김이 많은 불안정한 악구라는 점에서 대조를 이룬다. 이후 처음의 미뉴에트 부분으로 돌아가 반복된 후 종결된다. |
4. Presto |
C장조의 템포가 빠른 4악장은 트릴이 많은 제1바이올린의 1주제와 그것을 8분음표로 뒷받침하는 제2바이올린의 연주로 시작되며 경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후 모든 악기가 쉬는 부분을 지나, 보다 선율적인 2주제가 G장조로 제시되고 1주제 음형에서 비롯된 코데타를 거쳐 제시부가 끝난다. 도돌이표를 통한 반복 이후의 발전부 역시 1주제의 음형을 사용하면서 변화의 모습을 보이며, 이후의 재현부에서는 C장조에서 1주제와 2주제를 모두 반복한다. 발전부와 재현부의 반복 이후 전개되는 코다 역시 제1주제의 음형이 반복되며 통일성 있게 끝난다. 가벼운 느낌의 트릴이 특징적으로 사용된 경쾌한 악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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