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교향곡] 모짜르트 / 교향곡 제32번

jubila 2022. 6. 10. 10:32

모짜르트 / 교향곡 제32번





Mozart Symphony No.32 in G Major, K.318
모차르트 교향곡 제32번 사장조, K.318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1. Allegro spiritoso,      2. Andante,     3. Tempo primo

New Millennium Chamber Orchestra
Conducted by James Richard



1779년에 작곡된 3악장 구성의 교향곡으로, 악장 사이가 쉼 없이 이어진다. 피아니시모부터 포르테시모에 이르기까지 크레셴도가 사용된다는 점에서 만하임 악파의 영향이 나타나며, 이 작품의 서곡적인 성격은 작곡배경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야기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만하임-파리를 여행하고 잘츠부르크에 돌아온 1779년에 작곡된 작품이다. 이탈리아 서곡과 같이 축제적인 분위기로 작곡되었으며, 악장 사이에 쉼 없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피아니시모(pp)의 작은 셈여림에서 포르티시모(ff)의 큰 셈여림에 이르기까지 크레셴도가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독일 만하임 악파의 영향이 나타난다.
 
이 교향곡은 서곡 형식을 취하며 악기 편성도 충실해 몇몇 모차르트 이론가들은 이 작품이 특별한 기회를 위해 어떤 오페라의 서곡으로 작곡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실제로 이 작품은 비앙키(Francesco Bianchi)의 오페라 〈유괴된 마을의 아가씨〉(La Villanella rapita)의 서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Mozart Symphony No.32 in G Major, K.318

English Chamber Orchestra
Daniel Barenboim

 

1. Allegro spiritoso,      
G장조. 4/4박자의 투티로 시작되는 1악장은 부점리듬과 짧은 셋잇단음표를 사용한 1주제로 박력 있게 시작된다. 이 음형으로 전개되던 악상은 D장조로 전조되면서 모든 악기가 D음에 머무르게 되는데, 이로부터 2주제가 시작된다. 1주제와 대조적으로 가볍고 경쾌한 리듬의 2주제는 현악기가 주도적으로 연주하고, 이후 작은 셈여림에서부터 큰 셈여림으로의 크레셴도를 거쳐 제시부가 끝난다. 이후의 발전부는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시작하는 부분으로, 그것에 제1바이올린과 관악기가 더해지면서 악상이 커진다. 이후 셈여림이 커진 오케스트라 연주는 페르마타로 멈추는데, 재현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쉼 없이 2악장으로 전개된다.

 

 

2. Andante,     
1악장의 발전부에서 곧바로 G장조, 3/8박자의 2악장으로 이어진 악곡은 현악기가 이끄는 편안한 악상으로 느린 악장을 시작한다. 느린 악장임에도 론도 형식으로 작곡된 2악장은 A-B-A-C-A-B의 구성으로 전개되는데, 처음에 등장한 론도 주제가 반복되는 가운데 새로운 에피소드가 악곡에 새로움을 더한다. 마지막 B부분 이후 처음의 론도 주제가 다시 반복되는 것을 기대하게 되지만, 1악장과 마찬가지로 재현되지 않고 그대로 3악장으로 넘어간다.

 

 

3. Tempo primo
2악장에 이어 곧바로 시작된 3악장은 현악기의 트레몰로에 의해 포르테(f)와 피아노(p)가 교대되는 악상을 지나 전체 오케스트라가 G음에 머무르며 1악장의 2주제가 G장조로 반복된다. 1악장에서 생략되었던 재현부가 이어져 전개되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는 3악장에서는 2주제가 원래의 G장조로 먼저 반복되고, 이후 1주제가 반복되며 격렬한 셈여림으로 악곡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