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Mozart Violin Concerto No.1 in Bflat major, K.207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내림나장조 작품 207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1. Allegro moderato,       2. Adagio,       3. Presto Anna Göckel, violin Jean-Jacques Kantorow, conductor Orchestre de chambre Royal de Wallonie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해왔던 모차르트가 작곡한 첫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은 1774년 4월14일 날 작곡 되었다고 한다. 이 협주곡은  독주자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이다.

모차르트의 첫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모차르트가 작곡한 첫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은 1775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추정되었다. 그가 작곡한 다른 네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뮌헨 여행을 다녀온 이후 잘츠부르크에서 작곡된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하지만 모차르트의 첫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은 다른 협주곡보다 2년 먼저 작곡된 것으로, 1775년 4월 14일에 작곡되었을 것이라는 기존의 연구 대신에 1773년 같은 날짜에 작곡된 것으로 판단된다. 청년 모차르트의 협주곡아마도 당시 잘츠부르크 궁정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안토니오 브루네티(Antonio Brunetti)’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독주자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인 동시에, 사교를 위한 음악의 명랑한 성격을 지녔다. 아버지 ‘레오폴트’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 연주를 곧잘 했던 모차르트에게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다지 어려운 장르는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1781년 잘츠부르크를 떠나 빈에 자리 잡은 모차르트는 바이올린 협주곡은 손을 대지 않았는데, 그것은 특정 연주자를 생각하며 작곡하는 모차르트의 습관 때문이기도 하지만, 빈에 정착한 이후 새로운 건반악기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협주곡을 작곡하는 일에 열정을 다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모차르트 연구의 대가 음악의 대가 ‘아인슈타인’은 모차르트가 이 작품의 피날레를 대신하기 위해 같은 조성으로 〈론도 K.269〉를 작곡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브루네티의 권유로 이 협주곡에 어울리는 론도를 작곡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하지만 그 진위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실제 연주에서도 새로운 론도로 대체되기 보다는 본래의 3악장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론도 K.269는 1776년 잘츠부르크에서 작곡되었다.

Mozart Violin Concerto No.1 in Bflat major, K.207 Bomsori Kim, violin Majestic Youth Orchestra

 

1. Allegro moderato,

오케스트라의 제1주제로 시작되는 1악장은 경쾌한 제2주제로 이어진다. 오케스트라 투티 연주가 끝난 후에 등장하는 바이올린 솔로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던 제1주제를 연주하며, F장조로 제2주제를 연주한다. 발전부에서는 단조의 조옮김이 인상적이며, 제1주제와 제2주제가 원래의 조성으로 재현된다.

 

 

2. Adagio,

E♭장조의 부드러운 호른의 연주로 시작되어 현악기와 관악기가 더해지는 2악장은 오케스트라 투티가 종지한 이후 바이올린 솔로가 등장한다. 바이올린 독주는 오보에와 현악기의 반주 위에서 칸틸레나로 노래하며, 잔잔하게 전개되는 악상 속에 부드러운 울림이 아름다운 악장이다.

 

 

3. Presto

하이든을 연상시키는 마지막 악장은 빠르게 전개되는 오케스트라 투티의 제1주제로 시작되며 이어지는 제2주제는 트릴과 장식음이 특징적인 악상이다. 이어 등장하는 바이올린 솔로는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빠른 악상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독주가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긴 발전부가 이어지고, 경쾌하고 빠른 분위기 속에서 곡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