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교향곡 제4번
Brahms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브람스 / 교향곡 제4번 Johannes Brahms, 1833∼1897 |
1 Allegro non troppo, 2 Andante moderato, 3 Allegro giocoso, 4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orchestra: Musikkollegium Winterthur conductor: Thomas Zehetmair |
이 곡은 전통적인 교향곡 구조와 실험적인 악기편성이 특징적인 작품이다 이 교향곡은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제 4번 마단조 작품번호 98은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1884년에 작곡하기 시작하여, 교향곡 제 3번을 마친 직후인 188년에 완성했다. |
작품의 개요와 배경 이 교향곡은 1885년 10월 25일에 마이닝엔(Meiningen)에서 브람스 자신이 지휘하여 연주했다. 연주는 성공적이었고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전에, 조그마한 규모의 개인 연주회에서 두 대의 피아노를 통해 연주된적이 있으며,그중 하나는 브람스가 연주했다. 그의 친구이며 전기작가인 막스 칼벡(Max Kalbeck)에 의하면, 그 연주에서 평론가 에두아르트 한슬릭이 첫 악장을 듣고 "이 악장 전체를 통해 엄청난 두 지성인에게 맞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러나 한슬릭은 나중에 와서 호의적으로 말했다. 단조로 된 교향곡인지라 외부로 향한 외침보다는 50을 넘긴 북부독일 함부르크의 사나이 브람스의 내면으로 스며드는 그 깊은 고뇌와, 안으로 타오르는 내연(內燃)의 불꽃, 우수의 사나이 브람스. 그 브람스가 작곡한 교향곡 4번이 일상적인 스트레스까지 날려 보내주는 양질의 스트레스 해방구 역할까지 대신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다.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은 스트레스 치료용 음악으로는 최상급의 보약인 것만 같다. [제4번]의 특징은 크게 나누어 2가지이다. 하나는 '인생의 가을'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낀 브람스의 고독감과 체념이 강하게 표면에 나타나 있다는 점인데, 흔히 '한숨의 모티브'라고 불리어지고 있는 무엇인가를 절실히 호소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번째로는 지금까지의 어떤 곡보다도 한층 고전적인 형식이나 기법에 중심을 두고 있는 점으로 그와 같은 특색은 파사칼리아라는 옛 형식으로 쓰여진 제4악장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 깊은 '인생의 가을'의 고독감 이곡은 제 3번 교향곡을 작곡한지 얼마 후인 52세 때에 쓴 것인데 노년기에 이른 브람스의 심경의 깊이가 나타나 있다. 그의 다른 3개의 교향곡과는 달리 곡의 성격도 고립되어 있고 애수가 잠긴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그의 음악은 실제로 어느 작품에서나 찾아 볼 수 있듯이 그리 화려하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영혼에 깊이 호소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제 4번 교향곡에는 제 1번 교향곡에서 볼 수 있는 어둡고 비극적인 성격이라든가 제 2번 교향곡에서와 같은 밝고 목가적인 기쁨이 별로 없다. 또 제 3번 교향곡에서와 같이 힘차고 밝으며 웅대함도 없다. 이 제 4번 교향곡은 어둡고 내성적이며 체념에 가까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 당시 브람스가 읽은 그리스의 비극과 다우마의 어두운 이야기들에 깊은 감명을 받았을지 모른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이 제 4번 교향곡은 초기에는 일반에게는 물론 친구들에게 까지도 잘 이해되지 못하였으며 니이만과 같은 이는 이 교향곡을 비탄적인 것이라고까지 평했다. 그러나 그 후로 이 제 4번 교향곡은 많이 연주되었으며 브람스가 죽기 25일 전에 한스 리히터의 지휘로 연주하여 크게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
Brahms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Wiener Philharmoniker Carlo Maria Giulini |
1 Allegro non troppo, |
서주부 없이 길고 느릿한 제1테마가 현악기로 시작되는데 목관이 자유롭게 교대하면서 전개되어 나간다. 제2주제는 서사적이면서도 로맨틱하며 발전부는 부드러운 멜로디로 전개되면서 즐겁게 또는 극적인 클라이맥스에 이르게 된다. 재현부는 탱고풍의 리듬을 거쳐 선율적으로 흘러가며, 코다는 힘차고, 웅장하다. |
2 Andante moderato, |
아름다운 꿈을 보는 것같은 황홀한 세계로 이끌어 가는데 로맨틱한 애수는 브람스의 궁극적인 표현을 이루고 있다. 옛날 프리지아 교회조를 생각케 하는 제1테마에 대해 첼로로 연주하는 극히 서정적인 면을 보인다. |
3 Allegro giocoso, |
빠르면서도 즐거운 기분으로 연주하는 이 악장은 약동하는 힘과 긴장감이 감도는 듯한 느낌을 준다. |
4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
장엄하고 웅대한 느낌이 드는 일종의 변주곡으로 고전 무곡의 형식이다. 처음에는 트롬본을 사용했으며 거기에 목관과 혼이 첨가되는데 이같이 치밀한 대위법적 처리는 브라암스 음악으로의 한 모습을 보여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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