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피아노]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번

jubila 2023. 6. 24. 06:39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번




Mozart Piano Sonata No.1 In C major, K.279
 모차르트-피아노 소나타 제1번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1. Allegro,       2. Andante,     3. Allegro  
Ivo Sillamaa, fortepiano




모차르트가 누이 난네를, 아버지와 함께 연주하는 모습
1763~1764년경. 당시 7-8세의 모차르트의 모습이 남아있다.





포르테피아노의 발명으로 건반악기에 매력을 느낀 모차르트는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하였다. 그의 초기 피아노 소나타에 나타나는 갈랑트 양식으로 발랄하고 경쾌함을 유지한다.

                                             

                                                          크리스토포리의 피아노(1722년)


모차르트의 피아노
모차르트가 피아노를 접한 것은 그의 나이 18세 무렵이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 클라비코드와 쳄벨로를 배웠던 모차르트는 1774년경 처음으로 피아노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포르테피아노’를 경험하게 된다. 악기 제작자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Bartolomeo Cristofori di Francesco,)’의 노력으로 섬세한 음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된 포르테피아노는 당시 유럽 청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고, 모차르트 역시 새로운 건반악기의 매력을 느끼며 건반악기를 위한 소나타를 작곡한다.

현존하는 첫 번째 피아노 소나타  
모차르트는 1766년, 그의 나이 열 살 때 4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다. 소년 모차르트의 음악성이 담긴 작품일 것으로 짐작되지만, 이 초기 작품들은 분실되었으며 현재까지 전해지는 모차르트의 작품은 18곡이다. 현존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가운데 첫 번째 곡은 뮌헨에서 작곡했을 것이라 짐작되며, 당시 유행하던 ‘갈랑트 양식’으로 작곡되었다. 갈랑트 양식은 주제가 가볍고 경쾌하며 꾸밈음이 많은 양식으로, 모차르트의 초기 피아노 소나타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Mozart Piano Sonata No.1 In C major, K.279  
Glenn Gould Piano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C장조의 아르페지오로 시작되는 1악장은 갈랑트 양식으로 작곡된 경쾌한 악장으로, 꾸밈음과 트릴의 음형이 가벼운 특징을 더한다. 알베르티 베이스의 반주 위에 노래되는 G장조의 제2주제는 g단조의 화려한 발전부를 거쳐서 재현부로 전개되며, 가벼운 건반악기의 소리를 연상시킨다.

 

 

 

2악장 안단테 (Andante)
소나타 형식 혹은 3부 형식으로 전개되는 2악장은 셋잇단음표가 특징적인 악장으로, 짧은 발전부와, 제2주제가 확대된 재현부로 전개된다.

 

 

 

3악장 알레그로 (Allegro)
3악장은 소나타 형식이지만, 발전부가 제2주제로 시작된다는 점이 특징적이며, 빠르게 진행되는 전개 속에 경쾌함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