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우수 - 남진

jubila 2023. 8. 12. 06:08

우수 - 남진












우수

남진


맺지못할 인연일랑 생각을 말자
마음의 다짐을 받고 또 받아
한백 번 달랬지만 어쩔 수 없네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할 그대 모습 그려볼 때
밤비는 끝없이 소리없이
내 마음 들창가에 흘러내린다.
 
맺지 못할 사랑일랑 생각을 말자
아쉬운 미련만 남고 또 남아
잊으려 했었지만 잊을 길 없네
빗줄기 속에 추억 실어 그대 이름 불러볼 때
밤비는 끝없이 하염없이
마음의 슬픔처럼 흘러내린다












 

 




 

 










남진의 우수는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의 노래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을 포기한 후 잊으려 하는 모습을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은 노래로 특유의 창법과 함께 잘 어울리는 곡이다. 

남진은 1945년 전남 목포에서 목포일보 발행인이자 제5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아버지 김문옥과 어머니 장기순 사이에서 3남 4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남진은 아버지 덕분에 목포 최고의 부잣집으로 불릴만큼 부유하게 자랐다. 아버지 김문옥은 목포일보 발행인을 지낸 거부로서 제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신익희, 조병옥 등이 호남 지역에 가면 항상 그의 집에서 머물렀으며 김대중 또한 인사차 들렀다고 한다. 하지만 형 김상진이 아버지를 이어 신문사 및 정계에 관련된 사업을 이어가자 남진은 아버지처럼 정계에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인기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남진은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하였다.

주요 노래로는 〈가슴 아프게〉, 〈님과 함께〉, 〈너와 나〉, 〈미워도 다시 한 번〉, 〈둥지〉와 장윤정과 부른 〈당신이 좋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