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가곡] Der Lindenbaum (Schubert 의 보리수) - Nana Mouskouri 외,

jubila 2023. 8. 21. 06:16

Der Lindenbaum (Schubert 의 보리수) - Nana Mouskouri  외,










Der Lindenbaum
( 보리수 )

Nana Mouskouri

 
Am Brunnen vor dem Tore
da steht ein Lindenbaum
ich traumt" in seinem Schatten
so manchen sußen Traum
Ich schnitt in seine Rinde
so manches liebe Wort
es zog in Freud" und Leide
zu ihm mich immer fort
zu ihm mich immer fort
성문 앞 우물가에
보리수 한 그루 서 있네
그 보리수 그늘 아래서
나는 그리도 많은 단꿈을 꾸었지
나는 그 보리수 가지에다
그토록 여러 번 사랑의 말을 새겼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나는 언제나 그 보리수에게
나는 언제나 그 보리수에게 갔었지

Ich mußt’auch heute wandern
vorbei in tiefer Nacht
da hab" ich noch im Dunkel
die Augen zugemacht
Und seine Zweige rauschten
als riefen sie mir zu
Komm her zu mir, Geselle
hier findst du deine Ruh
hier findst du deine Ruh
나는 오늘도 깊은 밤을 지나
떠돌아 다녀야만 했네
그때 어두움 속에서도
나는 눈을 감았지
그리고 보리수 가지들이
쏴쏴 소리를 내며

나를 부르는 것 같았네
친구여, 나에게로 이리 오게나

Die kalten Winde bliesen
mir grad" ins Angesicht
der Hut flog mir vom Kopfe
ich wendete mich nicht
Nun bin ich manche Stunde
entfernt von jenem Ort
und immer hor" ich rauschen
du fandest Ruhe dort
du fandest Ruhe dort 
차가운 바람이
내 얼굴로 바로 불어 닥쳤네
모자가 벗겨져 날아가 버렸지만
나는 몸을 돌리지 않았네
지금 나는 그곳으로부터
여러 시간이 걸리는 곳에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는 보리수의 쏴쏴 소리를 듣고 있네
자네는 거기에서 안식을 찾을텐데
자네는 거기에서 안식을 찾을텐데












 

 




 

 

인랜드 여성합창단.

 

 

영화 "보리수"

 

 

 










Der Lindenbaum ( 보리수 ) 
 
성문 앞 우물가에서(Am Brunnen vor dem Tore) 라는 제목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이 가곡은
1822년에 빌헬름 뮐러(Wilhelm Müller)가 쓴 시에 슈베르트(Franz Schubert)가 1827년에 곡을 붙인 것이다.
 
이 " 보리수" 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나그네(Winterreise)"
중에서 가장 널리 애창되는 가곡 이다.



보리수,

이 노래를 들으면

지금부터 70년전 어린 저에게 이 노래를 가르쳐 주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그 옛날 어머님이 가르쳐 주신 가사가 가물가물 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성문앞 우물곁에
서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아래
단꿈을 꾸었네,
가지에 희망에 말
새기어 놓고서
기쁘나 슬플때나
찾아온 나무 밑,
찾아온 나무 밑,


그리운 어머니,

이제 저도 8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릴적 어머니께서 가르쳐 주신 노래 만으로도
항상 그리운 어머니를 만날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그 어린시절.

어린 저를 옆에 앉히시고 
한 소절, 한 소절 가르쳐 주시던 고운 어머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희망의 속삭임" "로렐라이" "즐거운 나의집" "금발의 제니" "들장미"
"월계꽃" "브람스와 슈베르트의 자장가" "스와니 강" "은파" "친구의 이별"
그리고 모든 "크리스마스 캐롤" 등등등,,,,,,

어머니가 주신 그 수많은 아름다운 노래들은

가장 큰 저의 보물이고 가장 소중한 재산 이랍니다. 

어머니,

그때나 지금이나 영원히 영원히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