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제18번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제18번

Mozart, Piano sonata in D major No. 18 K.576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8번 라장조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1.Allegro,     2.Adagio,     3.Allegretto Pianist  Susanna Braun

1789년에 작곡된 모차르트의 마지막 소나타, 일명 "사냥 소나타" 또는 "트렘펫 소나타" 라는 별명은 이 곡의 분위기를 나타낸다.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선율은 음악을 좋아하던 군주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여정과 같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소나타 1789년 4월, 모차르트는 후원자를 얻기 위해 베를린을 여행한다. 프러시아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가 음악을 사랑하는 군주였던 까닭에, 모차르트는 그를 만나기 위해 먼 곳으로의 여행도 감수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작곡된 작품으로 〈프러시아 4중주〉가 있으며, 또한 이 소나타 역시 이때의 일을 계기로 작곡되었다. 모차르트는 프러시아의 공주를 위해 간단한 소나타 6곡을 작곡하려 했지만, 그 결심은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단지 이 곡만 완성했을 뿐이다. 또한 이 곡은 이 시기에 작곡된 현악 4중주, 교향곡과 같이 4개 악장으로 구성하려 했다는 주장도 있으며, 음악 양식적으로 미뉴에트 (K.355)에서 그러한 면모를 발견할 수 있지만, 모차르트는 건반악기를 위한 이 마지막 소나타를 3개 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완결시켰다. 대위적이며 화려한 사냥 소나타 이 소나타는 6/8박자와 D장조의 조성으로 작곡된 생동감 넘치는 곡이라는 점에서 ‘사냥 소나타’라는 별명을 갖는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시기에 작곡된 작품에서 나타나는 대위적인 면모가 나타나며, 프러시아의 공주를 위해 쉽게 쓰려했다는 의도와 다르게, 테크닉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을 요구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Mozart, Piano sonata No.18 in D major K.576 Christian Blackshaw Piano

 

1.Allegro,

일명 ‘사냥 소나타’라는 별명을 붙여준 1악장은 D장조의 경쾌한 주제로 시작되며, 이것은 사냥을 위한 호른 음형이라고도 설명된다. A장조의 제2주제도 제1주제에서 온 것으로, 대위적인 성부 진행이 돋보인다. 선율적인 부주제와 코데타를 거쳐 발전부로 전개된다. 발전부는 제1주제에서 발전된 것으로 빈번한 조바꿈과 대위적인 패시지를 지나 재현부로 이어진다. 재현부에서는 대위적인 기법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며, 제2주제의 재현에서는 선율적인 부주제가 먼저 반복되고 이후 제1주제에서 온 주제 선율이 반복된다.

 

 

 

2.Adagio,

3부분 형식으로 전개되는 2악장은 A장조의 투명한 선율이 차분하게 전개되는 주제로 시작된다. 중간 부분은 관계단조인 f#단조의 애수 어린 선율로, 왼손이 음을 반복하며 반주하는 가운데 오른손은 선율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선율은 32분음표가 계속되는 음형으로 반음계적인 진행이 진지한 음조를 들려준다. 첫 번째 부분이 반복되는 세 번째 부분은 A장조로 전개되다가 두 번째 부분의 음형을 사용한 A장조 악상의 코다를 거쳐 종지한다.

 

 

 

3.Allegretto

마지막 피날레는 환상곡과 같이 자유로운 악상이 전개되면서도 대위적인 진행이 진지한 성격을 부여하고 있는 곡이다. D장조로 시작된 주제는 셋잇단음표 음형으로 수식되면서 두 번째 주제로 전개되는데, 이 주제 역시 첫 번째 주제에서 나온 것이다. 대위적인 처리가 돋보이며 환상곡풍으로 전개되다가 첫 번째 론도 주제가 다시 반복된다. 반음계와 빈번한 조바꿈으로 발전되는 악상은, 대위적이며 캐논과 같은 작법으로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두 번째 주제가 D장조로 조바꿈되며 반복되는데, 환상곡풍의 전개가 더욱 고조되며 첫 번째 주제 선율에서 비롯된 코다를 거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