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5번
Beethoven Piano Sonata No.5 in C minor, Op.10-1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5번 내림마장조 Op. 10-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1. Allegro molto e con brio, 2. Adagio molto, 3. Prestissimo Boris Giltburg Piano |
1796-98년 사이에 작곡된 곡이다. 비교적 쉬운 악상으로 작곡된 곡이며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고 있는 곡이다. 그러나 <피아노 소나타 제5번, 제6번>에서는 최초로 3개의 악장으로 구성하여 인습적인 형식주의를 타파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제7번 피아노 소나타>에서는 다시 4악장으로 회귀하고 있다. <피아노 소나타 제 5, 6, 7번> 모두 안나 마르가르테 폰 브라운(Anna Margarte von Browne) 에게 헌정되었다. |
베토벤은 32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다. 이것은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된 음악 가운데 가장 방대하고 위대한 유산이다. 비록 최만년에 소나타를 작곡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피아노 소나타는 베토벤의 전생애에 걸친 작곡양식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32곡의 소나타 중 어느 한 곡도 그 수준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 곡은 없지만 그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 곡은 '3대 소나타'라고 불리는 8번과 14번, 그리고 23번이다. 이들은 각각 '비창', '월광', '열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8번을 제외하고는 작곡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붙여진 이름이며 상업적인 냄새도 풍기고 있지만 이렇게 훌륭한 곡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의미에서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Beethoven Piano Sonata No.5 in C minor, Op.10-1 Wilhelm Backhaus Piano |
1. Allegro molto e con brio, |
곡은 f의 으뜸화음과 분산화음으로 상행하는 의지적인 동기, 이에 대응하는 p의 정다운 동기를 서로 이은 생기있는 제1주제(악보 1)로 시작한다. 한마디의 휴지를 거쳐 경과부로 들어가면 곧 Eb장조로 아름다운 선율의 제2주제(악보 2)가 나옵니다. 이것이 반복되고 전개되어 고조해 간 뒤 제1주제의 음형이 나타나서 작은 코다로 점차 조용해지면서 제시부를 끝낸다. 전개부에서는 먼저 제1주제가 C장조로 힘차게 나타나고, 이어서 제2주제를 상당히 대담하게 변화시킨 것이 다루어 진다. 제1주제가 짧게 재현하고, 이어서 제2주제가 처음에는 F장조로, 다음에는 다시 규칙대로 c단조로 재현되며 코다없이 제1악장을 마친다. |
2. Adagio molto, |
악상이 극히 아름답고 깊은 서정을 담고 있어, 이 시대의 베토벤의 내면적 성장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제1주제(악보 3)는 온화한 화음에 반쳐진 아름다운 선율이며 이것이 변주된 뒤에 즉흥적인 경과부를 거쳐 Eb장조로 제2주제(악보 4)가 매우 우아하게 pp로 나타난다. 이것 역시 섬세하게 변주되고, 리듬에 특징이 있는 작은 코다가 이어 진다. 전개부는 생략되고 딸림 7의 화음이 아르페지오, ff로 연주되면서 곧 재현부로 들어가며, 여기서는 2개의 주제가 우아하고 아름다운 변주로 재현되고, 제1주제에 의한 코다로 조용히 끝을 맺는다. |
3. Prestissimo |
이 악장은 122마디밖에 되지 않는 작은 악장입니다. 더욱이 템포가 빨라서 연주 시간도 매우 짧지만 완전한 소나타 형식으로 악상 또한 아름답고 독창성도 매우 풍부하다. 유니즌으로 시작되는 제1주제(악보 5)는 같은 동기의 반복으로 다소 조용한 듯한 기분을 가지고 있고 경과부는 처음 동기로 시작하여 이어 16분음표의 움직임으로 크레센도해 가다가 페르마타로 일단락되면 Eb장조로 제2주제(악보 6)가 나타나는데 이 주제는 스타카토로 연주되며 경쾌한 리듬을 가지고 있다. 제1주제의 동기가 저음부에 나타나고 이어서 화려한 패시지를 거쳐 간결한 작은 코다로 제시부를 마친다. 전개부는 11마디에 지나지 않는데 제1주제의 처음 동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의 재현에 이어 제2주제가 C장조로 재현됩니다. 약간 확대된 코데타 뒤에 코다로 들어가면 먼저 제2주제가 다루어지고 이어 제1주제가 여기에 짝지어져서 사용되고 디크레센도되면서 조용히 곡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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