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달
둥근달 작사: 윤석중, 작곡: 권길상, 편곡: 이수인 보름달 둥근달 동산위에 떠올라 어둡던 마을이 대낮처럼 환해요. 초가집 지붕에 새하얀 박-꽃 활짝들 피어서 달구경 하지요 둥근달 밝은달 산들바람 타고와 한없이 떠가네 어디까지 가나요 은하수 강물에 뱃놀이 가나요 은하수 따라서 뱃놀이 가나요 |
한국아카데미 소년소녀합창단. |
인랜드 여성 합창단 |
작사자 윤석중 선생님 |
2003년 12월 9일 향년 93세로 타계한 석동 윤석중(石童 尹石重). 선생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메마른 어린이들의 가슴에 샘물과도 같이 순수한 노래를 들려준 대한민국 아동문학의 선각자였다. 선생은 여덟 살 때 겪은 3·1독립운동을 ‘붕붕 수만마리 벌이 나는 듯한 함성소리와 총소리’로 간직하며 자란 뒤 열 살 때 뒤늦게 ‘버젓한 우리말이 있는데 왜 선생님들은 일본 동요만 가르치나’라는 의문을 품고 민족의식에 눈뜨기 시작했다. 그가 청년기에 지은 ‘기찻길 옆 오막살이’ 등의 동시는 노래로 만들어져 온 국민이 함께 부르는 애창동요가 되었고, 1929년 작곡가 홍난파와 교유하면서 힘을 합쳐 ‘퐁당퐁당’ ‘낮에 나온 반달’ 등의 동요를 탄생시켰다. 1932년 방정환의 뒤를 이어 1년간 ‘어린이’지의 편집장을 지내다가 1942년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가 곧 징용을 피해 귀국, 은신 후 광복을 맞아 ‘새나라의 어린이’, ‘어린이날 노래’, ‘졸업식 노래’ 등을 발표하면서 제 2의 창작 황금기를 맞았다. 1956년 ‘새싹회’를 창립한 그는 소파상, 새싹문학상 등을 제정해 어린이 문학운동 후원에 심혈을 기울였다. 1994년 83세의 고령에도 동요집 ‘그 얼마나 고마우냐’를 펴내는 등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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