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를 노래함 - 조수미, 강혜정, 김순영, 명성희
코스모스를 노래함 이기순 시, 이흥렬 곡 Soprano 조수미, 강혜정, 김순영, 명성희 달밝은 하늘 밑 어여쁜 네 얼굴 달나라 처녀가 너의 입 맞추고 이슬에 목욕해 깨끗한 너의 몸 부드런 바람이 너를 껴안도다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아씨 외로운 이밤에 나의 친구로다 밤은 깊어가고 마음은 고요타 내마음 더욱 더 적막하여지니 네모양도 더욱 더 처량하구나 고요한 이밤을 너 같이 새려니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아씨 외로운 이밤에 나의 친구로다 |
Sop. 조수미 |
Sop. 강혜정 |
Sop. 김순영 |
Sop. 명성희 |
작곡가 이흥렬 |
아름다운 자연의 주제중 코스모스를 노래한 이기순님의 섬세한 창조적 가사에 이흥렬작곡의 풍부한 멜로디 조화가 현대적인 감성과 철학을 담아내는데 성공한 가곡이라 할수 있다. 이곡은 이흥렬이 독일 유학을 포기하고 원산에 남아 광명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던 중에 이기순의 시에 곡을 붙였다. 《이흥렬 가곡집》에 수록되어 널리 알려졌다. 이흥렬(李興烈, 1909년~1980)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겸 대학교수였다. 그리고 동요 작곡과 보급하는 일에 힘썼으며, 음악 교육에 이바지하였다. 일본 도요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였으며 1930년부터 피아니스트로 연주 활동을 하였다. 귀국 후 경성 보육학교 (1927년 서울에 설립되었던 유치원 교사 양성학교)에서 홍난파와 함께 음악 교육에 정열을 쏟았다. 대표작으로 봄이 오면, 바위 고개, 자장가 등 가곡 50여 곡, 동요 65곡, 합창곡, 피아노 3중주곡, 교향시 등이 있다. 또한,,,,, 어머니의 마음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섬집 아기(엄마가 섬 그늘에~), 진짜 사나이(군가) 등이 있다. 코스모스를 노래함은 1932년, 일제 강점기 시절 한국 가곡이다. 이흥렬 작곡가가 모교인 원산 광명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던 1932년 이흥렬이 처음으로 작곡한 곡이 '코스모스를 노래함'으로 친구인 시인 이기순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이흥렬은 교사 생활을 하면서 원산남성합장단과 관현악단을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쳤는데, 당시 원산으로 문인들이 여럿 모여들었는데 이때 사귀어 막역해진 시인 이기순이 이 곡의 작사가이다. 이기순에게는 시 두 수를 받아 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작곡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고 첫 발표는 공식적으로 열리지는 않았지만 합창단의 레퍼토리로 자주 연주되었고 해방 후에는 소프라노 이관옥이 자주 불러 방송을 통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시인 이기순은 일찍 세상을 떠나 자기가 만든 시가 널리 불리는 것을 볼 수 없음을 이흥렬은 많이 안타까워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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