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손 / sop. 이규도, m.sop. 정영자 [정진업 詩, 조두남 曲]
길손 정진업 詩, 조두남 曲 sop. 이규도, m.sop. 정영자 고향 하늘 다정하여 옛 구름 피어오르고 푸른 제비 깃을 짓던 다리 건너 못 잊을 그의 집 외론 길손되어 지나가는 황혼 행여나 만나지랴 구구구 산비둘기 어미 그려 울음 울던 그 시절이 그 시절이 애타게 그리웁소 향교 아래 은행나무 연못에 전설 남기고 어린 것들 꿈을 찾아 삼삼오오 짝을 지어 노리 옛 성터를 지나 흘러가는 길손 행여나 아시려나 구구구 산비둘기 어미 그려 울음 울던 그 시절이 그 시절이 애타게 그리웁소 |
sop. 이규도 |
m.sop. 정영자 |
조두남 (趙斗南, 1912 ~ 1984) 아호는 석호. 작곡가. 피아노 교육자. 평남 평양 출생. 평양 숭실학교 수학. 미국인 신부 죠셉 캐논스(Joseph Cannons)에게 작곡과 피아노를 배웠다. 11세가 되던 1923년에 첫 작품인 가곡 <옛 이야기>를 작곡하였고 16세 때 첫 작곡집을 발간하였다. 그 뒤 만주로 가서 해방 이전까지 그 곳에서 청년기의 작품활동을 하였다. 그의 대표곡인 가곡 <선구자>는 1933년 만주에서 윤해영의 시에 곡을 붙여 작곡된 것이다. 해방 후 귀국하여 서울에서 창작활동을 하다가 6ㆍ25가 일어나자 마산으로 피난 가서 그 곳에 정착하였다. 마산에 정착한 후 작품활동보다는 피아노 교육에 주력하였다. 1962~68년까지는 한국 문화 예술단체 총연합회 마산시 지부 초대지부장을 역임하였고 이후 한국음악협회 마산시 지부장, 고문 등을 역임하였다.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62년 경상남도 문화상, 1976년 눌원 문화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1982년 MBC창사 20주년기념 가곡공로상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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