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홍시 / 나훈아

jubila 2023. 11. 24. 03:46

홍시 / 나훈아












홍시

나훈아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난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 주던 울엄마가 생각이난다
눈이 오면 눈맞을 새라
비가 오면 비젖을 새라
험한 세상 넘어질 새라
사랑 땜에 울먹일 새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도 않겠다던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난다
회초리 치고 꿇어앉아 우시던 울엄마가 생각이난다
바람 불면 감기들 새라
안 먹어서 약해질 새라
힘든 세상 뒤쳐질 새라
사랑 땜에 아파할 새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도는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찡 하는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울엄마가 생각이난다 울엄마가 보고파진다














 

 




 

 










1950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2남 2녀 중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학창 시절의 나훈아는 노래를 좋아해 고향 뒷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타를 즐겨쳤다고 하는데, 나훈아의 지인들은 나훈아가 악기를 다루는데 능숙하고 그 중에서도 피아노 실력이 수준급이라고 밝혔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형을 따라 서울로 상경하여 서라벌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 고교 1학년 때 오아시스레코드와 계약하여 〈천리길〉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하였다. 자신만의 독특한 간드러진 꺾기 창법이 매력적이었던 나훈아는 1968년에 발표한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 크게 히트하였으며, 1970년대에는 남진과 함께 라이벌 구도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