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올드팝] The River In The Pines / Joan Baez

jubila 2023. 11. 30. 01:30

The River In The Pines / Joan Baez













The River in the Pines
(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Joan Baez

  
Oh, Mary was a maiden 
메리라는 처녀가 있었어요
When the birds began to sing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했을 때
She was sweeter than the blooming rose so early in the spring
그녀는 초봄에 피는 장미향보다도 더 달콤했죠
Her thoughts were gay and happy 
그녀는 즐겁고 행복한 생각만 했고
and the morning gay and fine 
아침 공기도 활짝 개어 싱그럽기만 했어요
For her lover was a river boy from the river in the pines
왜냐면 그녀의 연인은 솔 숲 사이 강물을 오르내리는 river boy었거든요
Now Charlie, he got married to his Mary in the spring
지금 찰리그는 그의 연인 메리와 봄에 결혼을 했습니다.
When the trees were budding early and the birds began to sing
나무들이 일찍 움을 트고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했을 때
But early in the autumn 
하지만 초가을에
When the fruit is in the wine I'll return to you, my darling
"포도주가 익을때쯤이면 돌아올게요달링~"
From the river in the pines 
"그 솔 숲 사이 강에서." 라고 메리에게 말하죠  
It was early in the morning in Wisconsin's dreary clime
그것은 황량한 위스콘신의 이른 아침이었어요
 
When he heard the fatal rapids for that last and fatal time
그가 치명적인 급류에 휘말렸던 것은
They found his body lying on the Rocky shore below
사람들은 아래쪽 어느 암석 해안에서 그의 시체를 발견했죠
Where the silent water ripples and the whispering cedars blow
소리없는 강물이 잔물결 짓고심목이 흔들리며 바람소리를 내던 곳에서
Now every raft of lumber that comes down, the cheerful way
지금도 모든 뗏목들이 그 폭포를 내려가고 있어요    

There's a lonely grave that's visited by drivers on their way
사람들이 차를 몰고 지나가는 그 길목에 외로운 무덤이 있습니다.
They plant wild flowers upon it in the morning fair and fine
사람들은 어느 활짝 갠 맑은 아침날 그 무덤에 야생화를 심었죠.
It is the grave of two young lovers from the river in the pines
그 무덤은 솔 숲 사이 강물이 흐르는 곳 젊은 두 연인을 위한 것이에요












 

 




 

 

솔밭 사이로 흐르는 강물    정미조

 

 

 

 










이 노래의 배경은 보수 전통이 강한 미국의 한 작은 도시 위스콘신시로 이 도시에 사는 한 예쁜 소녀 메리는 완고하고 매우 엄격한 도덕을 강조하는 한 부자 지주 집안의 외동딸이었다.
그런 메리가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청년 찰리를 끔찍히도 사랑하였다.
찰리의 직업은 나무를 베어 뗏목을 만들고 강 하류로 운송하는 일을 하는 건강한 청년이었다.
두사람은 너무나 서로 사랑을 하였다.
메리는 엄격한 부모와 이웃의 눈을 피해가며 강 상류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한 벌목지에서 일하는 찰리를 위하여 매일 맛있는 도시락을 준비하여 전해주었다.
시간이 흐르고 두사람의 관계는 서로 죽고 못사는  깊은 사랑에 빠져들었다.
별목현장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 인부들은 이들의 사랑을 보고 몹시 부러워했다. 
찰리는 힘든 노동일을 하면서도 착한 소녀의 사랑에 힘든 줄 모르고 하루하루를 줄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칠흑같이 어두운 어느날 밤 폭우가 쏟아져 엄청나게 불어난 강물에 뗏목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위해 동료들과 함께 뗏목을 묶는 일을 하게 된다.
안타깝게 그날 밤 찰리는 불어난 강물에 그만 휩슬려 물속으로 사라졌고 불행하게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길을 떠나고 말았다.
 
그 다음 날 아무것도 모르는 메리는 어김없이 도시락을 들고 찰리를 찾아왔다.
하지만 인부들은 아무도 메리에게 간밤에 찰리가 실종되었다고 알려주지 않았다. 
그러나 메리는 찰리의 사고 소식을 곧 알게되었고 메리는 인부들을 붙잡고 찰리를 살려내라고 통곡을 하며 애원을 하였다.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메리는 매일 벌목장을 찾아 와 슬피 울며 찰리를 부른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메리도 강물에 몸을 던져 찰리를 따라가고 말았다.
바로 이런 사연이 깃든 노래라고 한다.

 
                          1970년대 후반 월남전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을 떄
                          전쟁에 지친 미군들에게 전의를 상실케한 노래이기도 하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군인이 보초를 서고 있을 때 어디선가 
                          이 노래가 구슬프게 들려온다.
                          바로 베트콩들의 미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전술이었다고 한다.
                          보초를 서던 미군은 자신이 군인이라는 본분을 망각하고 
                          이 노래에 그만 전의를 잃고 자포자기 비슷한 상실감에
                          빠지면서 총을 내팽겨치고 목적지도 없이 부대를 탈영했다는
                          것이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가면 지옥도 천국 이지만
                          사랑하는 그가 떠나가면 천국도 지옥 됩니다.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가면 대화가 없어도 행복 하지만
                          사랑하는 그가 떠나가면 대화가 있어도 슬프기만 합니다.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보면 슬픈 영화도 사랑영화가 되지만
                          사랑하는 그가 떠나가면 사랑영화도 슬픈 영화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