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Beethoven Sonata No.21 in C major for Piano, Op.53 'Waldstein'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다장조 "발트슈타인"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1. Allegro con brio, 2. Introduzione. Adagio molto-attacca, 3. Rondo. Allegretto moderato-Prestissimo Su Yeon Kim plays |
피아노 소나타 21번 C 장조 '발트시타인'은 베토벤이 1804년 여름에 완성한 피아노 소나타이다. 출판되었을 때는 「대소나타」라고 적혀 있었고, 베토벤의 다른 중기 피아노 소나타들 23번 열정(Op.57), 26번 고별(Op.81a)과 더불어 가장 뛰어난 세 곡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
베토벤이 빈의 사교계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등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었던 은인 발트시타인 백작에게 헌정된 작품으로 제목도 발트시타인 백작의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 당시 베토벤의 작품은 매우 진전하여 자기만의 독창적인 분야를 개척 할 때였고, 베토벤 자신도 이 곡을 자신 있는 걸작으로 간주했다. 화려한 기교를 구사한 면에 있어서나 구상의 웅대함이 뛰어난 이 작품은 신선한 맛이 풍기는 서정적인 면을 잘 살리면 훌륭한 연주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곡으로도 인정받는다.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첫 번째와 세 번째 악장은 연주 시간이 각각 11분여에 이른다. 두 번째 악장은 상대적으로 짧은 느린 서곡(introduction)인데 원래의 더 길었던 두 번째 악장을 대체한 것이다. 그 원래의 두 번째 악장은 이후에 안단테 파보리(WoO.57)로 따로 출판되었다. 작품개요 소나타, Op.53은 완전히 다른 정신 세계로 작곡되었다. 어느 정도 평정을 회복한 베토벤은 이제 피아노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실험으로 음악적 사고의 방향을 전환하였다. 이 소나타가 작곡된 1803년은 <영웅 교향곡>도 동시에 작업하고 있던 때였다. 또한 그에게는 새로운 장이였던 오페라에도 손을 뻗치고 있었다. 소나타는 처음에는 세 개의 악장으로 계획되었으나 나중에 원래의 F장조 안단테 악장이 작품의 나머지 악장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분리시켰다(이것은 오늘날 Andant favori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소나타는 1805년에 출판되었고, 베토벤에게 빈으로 이주하도록 권유했던 본의 친구 중 한 사람이었던 발트슈타인 백작에게 헌정되었다. 이 곡은 베토벤이 34세 되던 해인 1804년에 작곡되어 그의 은인인 발트시 타인 백작에게 헌정된 작품으로 제목도 발트시타인 백작의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 당시 베토벤의 작품은 매우 진전하여 자기만의 독창적인 분야를 개척 할 때였고, 베토벤 자신도 이 곡을 자신있는 걸작으로 간주했다. 화려한 기 교를 구사한 면에 있어서나 구상의 웅대함이 뛰어난 이 작품은 신선한 맛이 풍기는 서정적인 면을 잘 살리면 훌륭한 연주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곡으로도 인정받는다. 처음에는 3악장으로 만들 예정이었던 이 곡은 결국 큰 악장 2개로 완성이 되었다. 출판되었을 당시부터 이 곡에 대해 자신을 가졌던 베토벤이 '대 소나타'라고 일컬었다는 이 곡은 ≪열정≫, ≪비창≫과 함께 그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자 베토벤 중기를 대표하는 명작으로도 유명하다. 작품구성 이 두 악장의 소나타에 담겨있는 베토벤의 정신은 완전히 새로운 음색의 세계를 추구하는 데에 있다고 보여진다. 1악장은 주제적 구조와 관련된 감동보다는 피아니스틱한 기교와 관련된 감동이 더 진하다. 이 악장은 베토벤의 시대의 피아노라는 악기가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발트쉬타인' 이후의 피아노 소나타들은 교향곡적 규모로 쓰여진다. 짧은 서주-아다지오 몰토-가 있은 후에, 곡은 다시 화려한 기교적 양식으로 돌아간다. 주제는 조성적 뉘앙스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연주자는 후에 리스트에게서나 볼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을 요구받는다. 베토벤과 발트슈타인 베토벤은 모국어인 독일어조차 만족스럽게 쓸 줄 몰랐다. 11세에 학교를 그만둔 후로 학교 교육이란 받은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 행이 본의 명문 포 브로이닝 가(家)에 출입하면서 많은 예술가와 예술애호 가들로부터 문학, 철학, 역사 등 다방면에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베토벤이 폰 발트슈타인 백작을 만나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받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발트슈타인 소나타>는 바로 그 사람에게 헌정하기 위해 작곡한 것이었다. `빌헬름 켐프'의 타건에 의한 발트슈타인은 매우 신선한 청량감을 준다. 어느 음반평론가의 표현을 빌면 그가 울리는 발트슈타인 연주는 `잔물결같은 떨림 속의 놀랄만한 순수'를 던져준다. (wonderful purity in the rippling quavers) 베토벤의 탁월한 피아노곡 중의 하나인 이 발트슈타인은 `미셀 드빌' 감독의 멋진 프랑스 영화인 `책을 읽어주는 여자(La Lectrice)'에도 등장한다. |
Beethoven Sonata No.21 in C major for Piano, Op.53 Claudio Arrau plays |
1. Allegro con brio, |
베토벤 창작에 있어서 완성과 평형 상태를 보여주는 작품번호 50번부터 60번 사이에 위치한 이 ‘발트슈타인 소나타’의 1악장 전개부 마지막에 등장하는 거대한 상승과 폭발에 대해 피아니스트 에트빈 피셔는 ‘광채를 머금은 태양의 수레를 타고 하늘을 정복한 태양신의 고대 전설’과 결부시킨 바 있다. 저음부의 화음부터 시작하여 고음부의 화려한 폭발까지를 아우르는 첫 주제는 반복적인 화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그 안에는 두 번째 주제가 마치 잔향처럼 두 번 등장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두 번째 주제는 코랄 풍의 E장조로, 후일 슈베르트가 자주 사용한 방법으로서 첫 번째 주제와 3도의 관계를 맺으며 첫 주제와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
2. Introduzione. Adagio molto - attacca, |
앞뒤 악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고 느린 2악장으로 최초로 고안된 것은 1805년 9월에 독립적으로 출판된 <안단테 파보리>(WoO 57)이다. 이후 제자인 페르디난트 리에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장대한 소나타의 구조상 2악장이 너무 길다고 조언한 한 친구의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의 아다지오 몰토로 새로 작곡하여 삽입했다. 특히 마지막 화음에서 론도 악장으로 쉼 없이 진행되는 경과구 처리는 베토벤만의 멋진 유기적 창작의 좋은 예라고 말할 수 있다. |
3. Rondo. Allegretto moderato - Prestissimo |
비르투오소적인 테크닉과 풍부한 상상력, 힘과 서정의 극단적인 대비를 요구하는 마지막 론도 악장의 주제는 이른바 ‘산(山) 사람의 주제’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양손을 통해 그 주제와 음형이 메아리 형식으로 응답하는 모습을 띄고 있다. 왼손이 주제를 빠르게 진행하면 오른손이 끊임없는 트릴로 딸림음계로 연주하는 모습도 그러하거니와, 특히 페달이 가세하여 자연에 울려 퍼지는 듯한 모방과 반향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전적인 형식을 넘어서서 최고의 환희를 표현하고자 한 베토벤의 뜨거운 마음은 황홀한 아르페지오와 승리감에 가득 찬 듯한 프레스티시모 코다의 격렬한 운동감이 빚어내는 음향적, 감정적 황홀경에 의해 더욱 증폭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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