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교향곡] 하이든 교향곡 제29번

jubila 2023. 12. 27. 00:23

하이든 교향곡 제29번




Haydn, Symphony No.29 in E major,
하이든 교향곡 제29번 마장조,

Franz Joseph Haydn,(1732~1809)
1. Allegro di molto,    2. Andante,     3. Menuet: Allegretto,     4. Finale: Presto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conducted by Christopher Hogwood











하이든 교향곡 29번은 1765년에 작곡되었으며, 
이 작품은 두개의 오보에한 개의 바순두개의 호른과 현악기들과 콘티누오를 위한 악보로 만들어졌다.



하이든의 작품 연구
하이든 뿐 아니라 바로크와 고전 시대의 '양산형' 작곡가들 대부분에 해당되는 문제지만, 워낙 출판된 작품보다 그렇지 않은 곡들이 많고 악보의 소재도 명확하지 않아서 음악학자들의 애를 먹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교향곡의 경우 오이제비우스 만디체프스키가 104곡으로 처음 정리했는데, 교향곡 목록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것도 작곡 연대 추정에 관한 수많은 오류가 있는 조사였다.

1957년에는 네덜란드 음악학자인 안토니 판 호보켄이 자신의 성을 딴 '호보켄 작품번호(Hoboken-Verzeichnis. 약칭 Hob.)'로 장르별 작품들을 분류한 목록을 발표했는데, 이것이 현재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 번호 분류도 후배 음악학자들인 로빈스 랜던이나 옌스 페터 라르센, 솜파이 라즐로 등이 새롭게 발굴한 자료들을 통해 계속 오류를 지적했기 때문에 완벽한 목록으로 보기는 힘들다.

'창작 성향' 항목에서도 언급했지만, 당시 하이든의 명성에 편승해 무단 편집된 악보나 위작이 나도는 등 부작용도 많아 연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개중에는 하이든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던 곡들까지 위작으로 판명되고 있는데, 현악 4중주 '세레나데'는 로만 호프슈테터라는 작곡가의 작품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장난감 교향곡도 모차르트의 아버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여흥 음악인 카사치오네에서 하이든의 동생인 미하엘 하이든이 3개 악장을 골라 편곡한 것으로 밝혀…진 줄 알았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반대로 타인의 작품으로 오랫동안 의심받아오던 것이 유력한 자필보나 필사보의 발견으로 하이든 작품임이 확실해진 경우도 있다. 첼로 협주곡 제2번의 경우 에스테르하지 악단의 첼리스트로 봉직했던 안토닌 크라프트의 작품으로 오랫동안 의심받아 왔지만, 1951년에 하이든의 서명이 첨부된 자필 악보가 발견되어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외에도 당시에 반짝하고 사라진 악기들을 위해 쓴 곡들도 있는데, 이들 작품도 하이든의 고용주나 작품을 의뢰한 사람들의 취향과 당대 유행을 추측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에스테르하지 공작이 즐겨 연주한 바리톤(현악기)(baryton)이 포함되는 현악 3중주나 나폴리-시칠리아 왕국의 왕 페르디난도 1세의 주문으로 작곡한 리라 오르가니차타(Lira organizzata) 협주곡이 대표적인 예.



Haydn, Symphony No.29 in E major,
Conductor: Nicholas Ward
Orchestra: Northern Chamber Orchestra


 

1. Allegro di molto,    

 

 

 

2. Andante,     

 

 

 

3. Menuet: Allegretto,     

 

 

 

4. Finale: Pre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