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멍에 - 김수희

jubila 2024. 4. 11. 09:17

멍에 - 김수희










멍에

김수희



사랑의 기로에 서서
슬픔을 갖지 말아요
어차피 헤어져야 할거면
미련을 두지 말아요

이별의 기로에 서서
미움을 갖지 말아요
뒤돌아 아쉬움을 남기면
마음만 괴로우니까

※아무리 아름답던 추억도
괴로운 이야기로 사랑의 상처를 남기네
이제는 헤어졌는데
그래도 내게는 소중했던 그 날 들이
한동안 떠나지 않으리
마음이 괴로울 때면※(반복)

한동안 떠나지 않으리
마음이 괴로울 때면













 

 




 

 













『멍에』(추세호 작사/작곡)는 1983년 「김수희」가 발표하여 KBS 가요 톱 텐 5주 연속 1위를 하며 골든 디스크를 수상하게 되면서 정상에 서게 된 곡이다. 발라드와 트로트를 적절히 가미한 곡으로 잔잔한 피아노 간주로 시작해 현악 사운드가 뒤따르는데, 「김수희」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에 독특한 떨림이 빛을 발한다. 음반 발매 두 달 동안에 당시로는 상당한 15만 장 이상이 팔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기록했다.

1978년 데뷔한 「김수희」(1953년생)는 "너무합니다"가 히트하며 
오랜 무명에서 벗어나지만, 인기 가수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인지도가 떨어졌다. 1979년엔 '서울 국제 가요제'에 참가 하기도 하고, 1981년에는「김수희」VOL. 1"을 내며 "남포동 부르스", "정거장"으로 인기 가수 대열에 합류 한다.
그렇지만 성에 차지 않은 「김수희」 스스로 심기일전(心機一轉) 하여 제대로 된 길을 걷기로 하고, 소속사를 옮겨 공식 1집으로 발표 하는 "「김수희」 1집"은 최고 가수 반열에 올려놓은 노래 『멍에』를 탄생 시켰다.
그러나, 『멍에』의 히트 직후 대마초 파동으로 「김수희」 는 잠시 가요계를 떠나야 했다.
이후 "잃어버린 정", "남행 열차" 등이 
히트하며 성공적 으로 복귀를 했으며, 1991년에 재 발매한 『멍에』는 그해 KBS 가요 대상 및 MBC 10대 가수 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