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피아노]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7번

jubila 2024. 4. 22. 17:09

모차르트 / 피아노협주곡 제7번




Mozart Piano Concerto No.7 for Three Pianos in F major, K.242
'Lodron'

모차르트 / 3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제7번

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1. Allegro,     2. Adagio,     3. Rondeau. Tempo di Menuetto

The three piano soloists
Filippos Klapsinakis, Vassilis Varvaresos, Jean Louis Steuerman
Athens Philharmonia Orchestra
Conducted by Giorgos Ziavras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7번은 1776년 2월 작곡되었다. 이 곡은 특이하게도 3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으로, 일명 <로드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곡이다.





이 곡이 만들어진 배경은 잘츠부르크의 
에른스트 로드론’ 백작 부인 안토니아와 딸 알로이지아’, ‘주제피나를 위해 3대의 독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작곡되었다.

이 곡은 초연 후, 1년 뒤 오르가니스트 데뮐러’, ‘모차르트’, 포르테 피아노 제작자인 슈타인’ 등 3사람이 아우쿠스부르크에서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은 모차르트가 4달간 머무르던 만하임을 떠나 파리로 가기 전 날로이 연주회는 환송회 겸 열린 것으로 보인다이때 모차르트를 비롯한 연주자들이 사용한 피아노가 슈타인이 제작한 포르테피아노였는데, 기록에 의하면이 피아노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그리고 다음해에는 로스 칸나비히’, ‘베버’, 그리고 만하임 궁정 고문관 '젤라리우스'의 딸이고피아노 제자였던 테레제 피에론이라는 3명의 여성 솔리스트들이 만하임에서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공식적으로만 여러 번 연주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당시에 이 곡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Mozart Piano Concerto No.7 for Three Pianos in F major, K.242
Vladimir Ashkenazy · Daniel Barenboim · Fou Ts'ong ·
English Chamber Orchestra


 

1. Allegro,
제1악장은 협주적인 소나타 형식에 실려 오케스트라가 주제를 제시한 후, 3대의 피아노가 제1주제를 연주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3대의 피아노 협주곡이 마치 바흐의 협주곡을 떠올리게 되는데, 여기서 3대의 독주 피아노가 모두 동등하게 취급되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3대의 독주 피아노가 동등하게 취급되지 않는 것은, 둘째인 ‘주제피나’의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3피아노가 가볍게 취급되고 있는 점이다.

 

 

 2. Adagio, 
제2악장은 차분하고 안정된 아다지오다. 제2피아노가 주도하는 섬세한 맛을 지닌 부분이 계속해서 나타나는데, 바로 이 부분은 첫째 딸인 ‘알로이지아’가 연주를 맡은 부분으로, 모차르트 특유의 천분이 잘 드러난 아주 부드러운 아다지오가 펼쳐진다.

 

 

3. Rondeau. Tempo di Menuetto
제3악장은 론도 템포 디 미뉴엣이다. 론도의 주제는 미뉴엣풍이며, 춤추듯 올라가는 움직임이 특징적이다. 이는 론도 주제가 돌아오기 전 각각 즉흥적인 패시지가 삽입되는데, 처음 돌아오기 전에는 제1피아노, 두 번째 돌아오기 전에는 제2피아노, 세 번째 돌아오기 전에는 제1,2피아노가 옥타브의 유니즌으로 그것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