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유로] Dominique - Soeur Sourire

jubila 2024. 5. 20. 13:41

Dominique - Soeur Sourire










Dominique

Soeur Sourire

Dominique, nique, nique
S'en allait tout simplement,
Routier, pauvre et chantant
En tous chemins, en tous lieux,

Il ne parle que du Bon Dieu,
Il ne parle que du Bon Dieu

A l'époque où Jean Sans
Terre, d'Angleterre était le roi
Dominique notre père,
combattit les albigeois.

Certains jours un hérétique,
par des ronces le conduit
Mais notre Père Dominique,
par sa joie le convertit

Ni chameau, ni diligence,
il parcourt l'Europe à pied
Scandinavie ou Provence,
dans la sainte pauvreté

Enflamma de toute école filles et
garçons pleins d'ardeur
Et pour semer la parole,
inventa les Frères-Prêcheurs

Chez Dominique et ses frères,
le pain s'en vint à manquer
Et deux anges se présentèrent,
portant de grands pains dorés

Dominique vit en rêve,
les prêcheurs du monde entier
Sous le manteau de la Vierge,
en grand nombre rassemblés.

Dominique, mon bon Père,
garde-nous simples et gais
Pour annoncer à nos frères,
la vie et la vérité.


도미니크, 니크, 니크 성인은
정말 소박하게 살다갔다네.

용병으로, 청빈하게 노래부르며
모든 길로, 모든 곳으로

그는 하느님에 대해서만 말을 한다네.
그는 하느님에 대해서만 말을 한다네.

영국 출신이었던 왕,
쟝 쌍 떼르가 다스리던 시절,

우리의 수호자 도미니크 성인은
알비 종파 사람들과 싸웠다네.


어떤 날에는 이교도가
그를 고난으로 몰고갔으나

우리의 수호자 도미니크 성인은
기쁨을 가지고 그를 개종시켰다네.


낙타도 없이, 마차도 없이 그는 걸어서
온 유럽을 두루 돌아다녔다네.

스칸디나비아나 프로방스를,
청빈을 정결하게 지키며


열정으로 충만한 모든 학생들을
불타오르게 했다네.

또한 말씀을 전하기 위해
설교자 형제단을 창설했다네.


도미니크와 그의 형제들 집에
마침내 양식이 떨어지게 되었다네.

그러자 천사 둘이 나타났다네.
달걀노른자를 입혀구운 빵을 많이 가지고


도미니크는 꿈속에서 보았다네.
온세상의 설교자들을

성모마리아의 그늘 아래
모여든 수많은 설교자들을


저의 훌륭한 수호자, 도미니크 성인이시여,
저희를 지켜주소서.

꾸밈없고 즐겁게 인생과 진리를
저의 형제들에게 전파하도록













 

 

 




 

 











노래 부른 가수의 본명은 Jeannie Deckers로 벨기에에 있는 도미니크 피세르몽 수녀원의 수녀다.


'노래하는 수녀', Soeur Sourire가 부른 Dominique 는 Soeur를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노래이다. 수녀원의 평범한 수녀였던 Soeur가 부른 Dominique는 1962년,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대 히트했고 얼마 후, 미국의 팝싱글 차트에서 1963년 12월 한달동안 1위를 하기도 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도미니끄 수녀' 란 노래와 함께 유행) 이 노래는 샹송의 형태로 만들어진 일종의 전도가라고 할 수 있다.
작곡자는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쉐루 수리르"(soeur sou rie, 미소의 소녀).. .. 그 소녀는, 벨기에의 도미니끄의 수도원에서 수도하는 수녀였다

약 30년 전쯤 이 수도원에 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들어왔는데, 그 분으로 인해서 노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원래 샹송의 발생은 이러한 전도가와 깊은 관계가 있으나 친근미가 있는 곡조를 지닌 이 노래는 대중 음악으로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 노래를 부른 Luc Domique(뤽 도미니크)는 삶의 궤적에 따라 이름이 여러 번 바뀌어야만 했던 가수였다. 태어날 때의 이름은 'Jeannine Deckers'였는데, 불우하고 고독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녀는 잠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1959년 벨기에에 있는 Fichermont 수녀원(修女院)에 들어간다. 이때는 Luc Gabriel(뤽 가브리엘)이란 이름으로 생활하면서 자기가 작곡한 곡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곤 하여 동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한다.
그러자 수녀원의 간부들은 ‘그녀의 흥겨운 노래들이 해외 선교에 사용될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1961년 Luc은 부뤼셀에 있는 필립스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게 된다. 이때에는 ‘Soeur Sourire(미소 수녀)’라는 이름으로 노래를 하였고, 영국과 미국에는 ‘노래하는 수녀(Singing nun)’로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 때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인기를 능가하였고 이 노래는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Luc은 인기를 얻게 되자 수녀원을 떠나 환속(還俗)을 한다. Luc Dominique(뤽 도미니크)라는 이름으로 노래를 녹음하고 새로이 활동을 하지만 수입은 별로였다. 왜냐하면 그 동안의 활동이 오로지 Fichermont 수녀원에 속한 ‘미소 수녀(Soeur Sourire)’라는 이름으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새로운 이름의 이 가수를 잘 알아보지 못했다. 한때, 엘비스 프레슬리의 인기를 능가했던 Luc Dominique(뤽 도미니크) ...
이 앨범하나로 빌보드챠트 1위의 정상에 오르고 전기 영화까지 만들어져 힛트를 하였지만 스치듯 지나가는 영광은 비극적인 운명으로 연결되는 것일까? 마약과 알코올, 우울증, 정체성 혼란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던 그녀는 내적인 소용돌이를 거듭하다가 1985년 절친한 친구인 Pescher와 벨기에의 그녀의 집에서 동반 자살함으로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한다. 수도자였던 그녀가 이 세속에선 얼마나 살기 힘든 일이 있었을까를 짐작할 뿐이다.
창조주로 부터 선사받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인해 신을 섬기는 삶을 이어갈 수 없었던 Soeur수녀. 그녀의 자살은 많은 의혹을 남기지만 죽음은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마지막 유서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영적으로, 재정적으로 막다른 골목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신께로 돌아가렵니다. 오직 신만이 우리를(재정적인) 파산으로 부터 구원해 줄 수 있습니다."

그녀가 세상을 뜬지 20년이 된 2005년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그녀를 새롭게 조명하려는 연극이 공연되고 있다. 이 연극에서는 베일에 쌓였던 Luc의 내면세계를 냉정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외적으로는 모순덩어리였지만 매력적이고 진지했던 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