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꼬마 인형 - 최진희

jubila 2024. 5. 23. 17:42

꼬마 인형 - 최진희











꼬마 인형

최진희

그날 밤 황홀한 시간을 난 잊을 수가 없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맨 처음 당신을 알고 말았죠
말없이 흐르던 눈물을 난 감출 수가 없었네
창문에 부딪치는 빗방울을 하나 둘 세고 있었죠
 
늦어도 그날까지 약속 만을 남겨둔 채로
밤이 지나고 새벽 먼 길을 떠나갈 사람이여
부서지는 모래 성을 쌓으며 또 쌓으며
꼬마 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
 
늦어도 그날까지 약속 만을 남겨둔 채로
밤이 지나고 새벽 먼 길을 떠나갈 사람이여
부서지는 모래 성을 쌓으며 또 쌓으며
꼬마 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
꼬마 인형을 가슴에 안고 나는 기다릴래요












 

 




 

 

 










『꼬마 인형』(작사 장경수, 작곡 장욱조)은 1987년 가수 「최진희」가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곡 인데, 당시 반응이 별로 없다가 그녀의 전속(專屬) '레코드사(社)'가 바뀌면서 1994년 발매된 「최진희」6집 앨범에 『꼬마 인형』으로 제목을 바꾸고 수록하여 대박 히트를 기록하면서 뜬 곡이다.

불륜(不倫) 노래 라는 오명(汚名)을 썼던 『꼬마 인형』...
이 곡은 유부남의 불륜(不倫) 노래가 아니라, 작사가 '장경수'씨에 의하면, "어느 선배와 그분의 여자 친구가 동거 중 이었는데 '입영(入營) 영장'이 나와서 군대를 가게 되었고, 당시 동거녀(同居女)가 그 선배의 아이를 임신(妊娠)하게 된 소식을 알리려 했지만, 이미 입대하여 연락이 두절되면서 안타까워 했다"는 기억을 살려 제목을 《아름다운 이별》로 작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꼬마 인형』은 아름다운 가사와 작곡가 장욱조 특유의 선율에 「최진희」의 목소리에 실려 당시 최고 히트곡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