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Love Story - Nana Mouskouri

jubila 2013. 7. 28. 13:56

Love Story - Nana Mouskouri

 



 




* Love Story - Nana Mouskouri *


Where do I begin To tell the story of
how great a love can be
The sweet love story that is older than the sea
The simple truth about the love you brings to me
Where do I start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요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바다보다도 오래 된 달콤한 사랑의 이야기를
그녀가 내게 일깨워 준 사랑에 대한 단순한 진리를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With his first hello,
He gave new meaning to this empty world of mine
They'd never be another love, another time
He came into my life and made the living fine

그녀는 첫 인사로
나의 이 텅 빈 세상에 하나의 의미를 부여했죠
다른 사랑도, 다른 시간도 절대 없을 겁니다.
그녀는 내 삶 속에 들어와 내 삶을 온전하게 만들었습니다

He fills my heart,
He fills my soul with very special things
With angel songs, with wild imaginings
He fill my soul with so much love

그는 내 마음을 채워 줍니다
그는 내 마음을 채워 줍니다 매우 특별한 것들로
천사들의 노래들로, 즐거운 상상들로
그는 그렇게 큰 사랑으로 내 영혼을 채워 줍니다

That any where I go I'm never lonely
With him around who could be lonely
I reach for his hand, it's always there

나는 어디로 가든지 결코 외롭지 않아요
그와 함께라면 누가 외롭지 않아요
그와 함께라면 누가 외로울까요
내가 그녀의 손을 잡으로 할 때 ,그녀는 늘 거기에 있어요

How long does it last,
Can love be measured by the hours in a day
I have no answers now but this much I can say
I know I'll need him till the stars all burn away
And he'll be there

사랑이 얼마나 지속될까요
사랑이 시간으로 계산될 수 있을까요
나는 지금 대답할 수 없어요
그러나 이 정도는 말할 수 있어요
난 알아요 별들이 다 타서 없어질 때까지 난 그와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도 거기에 있을 거예요







 

 


Love Story (1970)
 
감독 : 아서 밀러 
원작 : 에릭 시갈 
음악 : Francis Lai 
1970년경 영화 '타이태닉' 보다 더 강렬하게 세계의 영화팬들을 강타한 사랑에 관한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러브 스토리'이지요.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하버드 대학에서 부잣집 아들인 올리버와 가난한 집 딸인 제니퍼가 만납습니다. 그들은 사랑하게 됬으나 올리버의 아버지의 반대로 난관에 부딛칩니다. 외국으로 유학가서 음악을 공부하려던 제니퍼는 그 계획을 포기하고, 두 사람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올리고, 아버지가 학비를 대주지 않아서 올리버는 졸지에 고학생이 되지만 둘은 행복합니다.

어드덧 세월이 흘러 둘은 대학을 졸업하고 법대 대학원까지 졸업한 올리버는 변호사가 됩니다. 제니퍼는 전업주부가 되고 둘은 이제 정말 인생의 황금기를 맞은듯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불임관계로 진찰을 받은 제니퍼가 백혈병이고 여생이 얼마 안남았다는 사실을 올리버는 의사로부터 전해 듣습니다.

그는 제니퍼의 여생을 최대한으로 행복하게 해주기 위하여 원수처럼 여기던 아버지를 찾아가 많은 돈을 빌립니다. 그러나 영리한 제니퍼는 자신의 상황을 금방 이해합니다. 병실에서 주사기가 온몸에 꽂혀있는 제니퍼는 올리버에게 안아달라고 합니다.

"아니 침대 위로 올라와서 안아줘..." 그리고 그녀는 26세의 나이에 이 세상을 하직합니다.

장례식에 찾아온 아버지가 아들에게 "I am sorry"라고 합니다. 올리버는 그 말을 가로 막으며 예전에 제니퍼가 자신에게 해준 말을 인용합니다.

"No,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 are sorry" (아뇨, 사랑은 후회하지 않는것입니다)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곡은? 눈 내리는 추운 겨울날, 라디오를 통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곡은? 그래, 뭐니뭐니해도 영화 <러브 스토리>의 음악이 아닐까? 죽음이 앗아가기엔 너무나도 눈부셨던 제니, 속수무책 그녀를 떠나보내고 추억이 깃든 센트럴 파크의 스케이트장 앞에 앉아 깊은 상념에 빠지는 올리버…

그 첫 장면에서 올리버는 이런 독백을 했다. “25살의 나이로 죽은 여자의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될까? 얼굴이 예뻤다고? 머리가 좋았다고? 모짜르트와 바흐를 좋아했다고 할까? 또 비틀즈와 날 좋아했다고 할까?” 





너무 짧아서 더욱 안타깝게 각인된 사랑, 영화 속을 하얗게 수놓는 낭만적인 설경, 특히 영화 속 제니가 올리버에게 하던 “사랑이란 결코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라는 대사는 전세계를 풍미하면서 연인들이 주고받는 달콤한 사랑의 언어가 됐을 정도다.

 


하지만 만약, 만약에 말이다. 작곡가 ‘프란시스 레이’의 영화음악이 없었더라면, 그랬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여전히 가슴을 에이고, 설원의 풍경은 여전히 눈부시겠지만, 지금과 같은 낭만적인 향수를 뿜어낼 수 있었을까? <러브 스토리>가 진한 로맨티시즘으로 우리 추억 속에 아련하게 자리하고 있는 이유는, 그 무엇보다도 ‘프란시스 레이’의 음악이 지닌 그 매혹적인 파장 때문일 것이다. ‘프란시스 레이’에게는 헐리웃 데뷔작이 된 이 영화. 그는 이 영화의 음악으로 1970년, 보란 듯이 아카데미 작곡상을 수상한다. 이국에서의 첫 번째 영광, 아, 얼마나 감개무량했을까? 




겨울 한복판을 수놓는 이 눈부신 러브 스토리엔 어떤 음악들로 가득할까? 영화의 첫 장면, 죽은 제니를 추억하던 올리버의 뒷모습과 함께 펼쳐지던 영화의 테마, , 제니와 올리버가 서로 눈싸움을 하면서 행복하게 눈밭을 뒹굴 때 깔리던, 잊을 수 없는 그 장면의 그 음악 , 센트럴파크 스케이트장에서의 그 행복한 풍경을 담은 에서 바흐, 모차르트의 클래식까지... 




제니와 올리버가 뿜어내는 사랑의 온기로 은빛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그 영화 속엔 겨울이 있고, 펑펑 흰눈이 쏟아지고, 사랑이 있고, 음악이 있다……







 



Nana Mouskouri

1935년 그리스의 아테네 태생.
청순하고 이지적이며 품위를 잃지않는 민감한 예술적 감각을 지닌 가수!
Nana Mouskouri는 두말할 나위없이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음반이 팔린 여성아티스트 중의 한 명이며 그녀는 소프라노적인 음색으로 재즈까지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스가 낳은 세계적인 가수 나나 무스꾸리. 그녀의 젊은 시절 25살 때의 이야기. 1959년 첫 레코드를 취입하고, 1960년 지중해 송 페스티발을 석권하면서 유명해진 그녀.

1962년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팝의 본고장 미국에 음반 취입을 위해 도착한다. 사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엘비스 프레슬리와 프랭크 시나트라, 재즈의 열렬한 팬이었다. 또한, 뮤지컬도 좋아했다. 때문에 미국은 늘 그녀가 동경해온 무대였다.

그녀의 미국 방문에는 머큐리 음반사의 사장인 루이잔 헤이잔과 퀸시 존스, 어빙 그린 등의 도움이 있었다. 뉴욕으로 온 그녀는 처음 3주 동안은 그저 여기저기 놀러다기만 했다. 그녀는 운좋게 거물급 뮤지션들과도 어울렸는 데, 그 중에는 마일즈 데이비스,루이 암스트롱,엘라 피츠제랄드, 듀크 엘링턴 등도 있었다.

그런 행복도 잠시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는 초조해져갔다. "내가 좋아했던 우상들을 만나는 건 좋아. 하지만 난 뭐냐.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잖아. 얼른 음반이라도 녹음해야 되는 데.. 불안한 걸." 고민 끝에 그 녀는 퀸시 존스를 찾아갔다.

"저기, 존스씨? 드릴 말씀이 있는 데요." "무슨 말인데?" "다름이 아니구요. 제가 미국온지도 이제 20일이 되었잖아요. 근데 아무것도 하는 일없이 그저 놀러만다니고 있으니.. 녹음은 언제 하는거예요?" "하하하.. 걱정하지 말라구. 다 때가 되면 하게 될테니까. 그보다 지금은 편하게 마음을 먹고 생활을 즐겨. 그러면서 보고 배우라고." 퀸시 존스의 말에 안도를 했지만 그래도 그녀는 내심 조바심을 떨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