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안녕하세요 - 장미화

jubila 2019. 9. 1. 15:06

안녕하세요 - 장미화






안녕하세요 - 장미화


안녕하세요 또 만났군요
날마다 이 시간에 지나더니
그저께부터 안 지나기에
내 마음이 약간 야릇했죠
안녕하세요 또 만났군요
다시는 못 만나나 생각했죠
어쩐 일일까 궁금했는데
다시 만나보아 반가워요


아침마다 지나칠 때는
매력도 몰랐었지만
아하 그랬었나 봐
안 보면 보고싶게 되나 봐


안녕하세요 또 만났군요
다시는 못 만나나 생각했죠
어쩐 일일까 궁금했는데
다시 만나보아 반가워요
야릇한 건 사랑인가 봐
안 보면 보고 싶나 봐
아하 좋아했나 봐
어느새 그를 좋아했나 봐


안녕하세요 또 만났군요
다시는 못 만나나 생각했죠
어쩐 일일까 궁금했는데
다시 만나보아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안녕하세요"로 유명한 가수 장미화는 세월의 흐름과 무관하게 낙천적인 이미지와 폭넓은 가창력 등으로 많은 팬들에게 인상적인 기억을 남겼다. 젊은 시절 미8군 무대를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벌였던 그녀는 1970년대 이후 "안녕하세요"를 필두로 많은 히트곡을 양산하며 대중의 스타로 거듭나게 된다. 1946년생인 장미화는 KBS TV의 노래자랑 프로그램에서 입상하며 가수데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64년 신중현이 이끌던 그룹 애드 포(Add 4)의 유일한 앨범에 객원보컬로 참여하며 레코딩 데뷔를 하게 된다. 이 시기 그녀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수프림즈(The Supremes) 스타일의 노래를 주로 부른 여성 중창단의 멤버로 활동하였고, 다이애너 로스 (Diana Ross)와 흡사한 음색을 가졌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장미화가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개시한 것은 1972년경의 일로, 이 시기 그녀의 최대 히트곡은 이후 그녀를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잡은 "안녕하세요"였다.


발랄한 스테이지 매너와 정열적인 가창력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였으며 "안녕하세요"는 그러한 그녀의 개성을 극대화시키며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곡이었다. 이후 그녀가 발표하는 음반에 대부분 "안녕하세요"가 어떤 식으로든 재탕되어 실릴 정도였다. 이후 그만큼 큰 히트곡을 다시 배출해내지는 못했지만 "내 마음은 풍선", "어떻게 말할까", "그 누가 뭐래도" 등의 곡들이 어느 정도 히트를 기록함으로써 장미화의 인기는 지속적 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중년에 접어든 나이와 이런저런 개인 사정으로 인해 그녀의 활동도 점점 위축되어 갔다. 장미화는 1988년, 실로 모처럼만에 "서풍이 부는 날"이란 신곡을 발표했는데, 이 곡은 이후 장미화의 가장 주요한 애청 레퍼토리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1990년대 이후로도 사업부진 등으로 인해 예전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2002년 그녀는 8년만의 단독공연으로 기록된 데뷔 30주년 기념 디너쇼를 가지며 재기를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