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Bach) /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Bach Suites for Cello Solo No.1 in G major, BWV1007 바흐 / 무반주 첼로조곡 제1번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
1. Prelude, 2. Allermande, 3. Courante, 4. Sarabande, 5. Menuet I / II, 6. Gigue Mischa Maisky plays ![]() Johann Sebastian Bach |
바흐(Bach)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은 선율악기이면서 통주저음을 담당할 수 있는 악기인 첼로로 구성되었으며 폴리포니와 중음주법을 사용하여 작곡됨. 안나 막달레나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의 필사악보를 통해서 이곡의 작곡 연대를 추정하여 1717년 ~ 1723년 경에작곡된것으로추정함. |
첼로를 위한 불후의 명곡으로 알려진 "무반주 첼로 조곡(모음곡)"은 1720년경 쾨텐시절에 쾨텐 궁정오케스트라 단원인 첼리스트 아벨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올린과 같이 화려하고 다양한 음색을 가지지도 못하고 기교의 범위도 좁은 그 당시의 첼로는 독주용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단지 합주에서 저음을 보강하고 다른 악기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는데, 바흐가 이 "무반주 첼로 조곡"을 작곡함으로써 독주악기로서의 첼로의 가능성을 규명하고 그 위상을 높여 첼로 역사의 커다란 획을 그었다. 현재 흔히 첼로 음악의 구약성서라고 불려지는 "무반주 첼로 조곡"은, 19세기 이후 다른 바흐 작품들이 빛을 보게 된 이후에도 여전히 평가절하되고 있다가 - 연주하기가 너무 어렵고 음악성도 제대로 연구되지 않아 연습곡 정도로만 연주되고 있을 뿐이었다 - 20세기 첼로의 거장 파블로 카잘스가 발견, 연구, 연주하여 그후 첼로 음악의 최고의 명곡으로 인정받고 있다. 새로운 양식의 도입과 독일 음악의 전통, 그리고 종교적 깊이까지 더해 그 내용과 형식의 절대성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늘날 모든 첼리스트들이 정복하고 싶어 하는 필수적인 그리고 최고의 목표로 여겨지고 있다. 이 곡의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카잘스는, 13살 무렵 바르셀로나의 어느 고악보 가게에서 이 곡의 악보를 발견하고 12년간 홀로 연구 끝에 공개석상에서 연주하여 세상에 그 진가를 알리게 되었다. 거기에 대한 카잘스의 말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어느날 우연히 한 가게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발견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매력적인 신비가 이 6곡의 '무반주 첼로 조곡'이라는 악보에 담겨져 있었다. 그때까지 그 어느 누구에게서도 이 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었고, 나도 선생님도 이 곡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 발견은 내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 "카잘스는 무반주 첼로 조곡 전 6곡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제 1번 낙관적(Optimistic), 제 2번 비극적(Tragic), 제 3번 영웅적(Heroic), 제 4번 장엄한(Grandiose), 제 5번 격정적(Tempestuos), 제 6번 목가적(Bucolic) 이러한 특성은 각 곡의 프렐류드(Prelude, 전주곡)에서부터 분명히 드러난다고 말했다. 제 1번부터 제 6번까지 모두 프렐류드-알르망드-쿠랑트-사라반드-미뉴에트(혹은 부레나 가보트)-지그의 6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대개 3번과 5번이 완성도가 높다고 하지만, 연주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이 무반주 첼로 조곡의 첫 관문인 1번은 바흐가 "1번"으로 정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만큼 1번은 전체 조곡의 성격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그 첫 주제를 제시하는 교향곡에 있어서의 1악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 1번부터 우리가 접근해 가는 것은 전체 6곡을 모두 이해하는 첫 걸음으로써 꼭 필요한 일일 것이다. 이 1번은 그렇게 난해하지도 않고 특히 프렐루드가 개방현으로 연주되는 풍부한 울림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곡을 좋아하게 되신 후 직접 첼로를 배워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최근 CF에서 로스트로포비치 (EMI) 연주가 잠시 쓰임으로해서 대중적인 인기까지 끌고 있으니 더욱 반갑다. |
Bach Suites for Cello Solo No.1 in G major, BWV1007 Yo-Yo Ma |
1. Prelude, |
프렐류드는 무한으로 움직이는 16분 음표의 음형으로 되어 있는데, 그 배후에 숨어있는 화성진행을 선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느긋한 첫 부분과 다음의 과격함이 더해져서 종결부에 가서는 길게 음을 늘린 부분이 나오는데, 이는 지속저음 위에 각종 화음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도록 하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크게 파도치듯 첼로의 선율은 불협화음과 그 해결에 의한 긴장과 이완의 반영이 인상적이다. |
2. Allermande, |
“안락함과 질서를 즐기는 평화가 충만해 있는 심정의 반영”이라는 당대의 음악평론가의 평이 말 해 주듯 평온한 곡이다. 춤곡의 형식으로 전반과 후반이 각각 반복되는 2부 형식으로 되어 있다. |
3. Courante, |
쿠랑트는 프랑스 형과 이탈리아 형이 있는데, 이 곡에서는 아주 빠른 3박자 형태의 이탈리아 스타일의 쿠랑트를 사용하고 있다. |
4. Sarabande, |
사라방드는 8마디로 묶어진 전반과 후반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특유의 스텝은 유지하면서도 여러 리듬의 변화에 의해서 전반과 후반 사이에 긴장감이 나타나고 있도록 구성되었다. |
5. Menuet I / II, |
간주적인 춤곡으로 두 개의 미뉴엣이 사용된다. 제1미뉴엣, 제2미뉴엣이 연주된 다음 제1미뉴엣이 다시 나오는 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제2미뉴엣은 사실상 중간부에 해당한다. |
6. Gigue |
모음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지그는 악절 구분도 확실하고 지그 특유의 경쾌한 템포와 명확한 리듬이 인상적이다. 영국의 춤곡 지그가 17세기에 대륙으로 전해져 기악용 무곡으로서 독자적인 발전을 하였는데, 독일에서는 모음곡의 종악장으로 애호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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