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창작소설] 9. 해적선의 1단계 건조

jubila 2023. 2. 20. 08:08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9. 해적선의 1단계 건조

 












Harmony in the rough waves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Table of Contents
 
 
1. 마른하늘의 날벼락 1
2. 이상한 인연들 7
3. 해적 팀의 출범 9
4. 수수께끼의 사내 14
5. 앵두 같은 여인 16
6. 놀라운 앵두의 반칙 21
7. 이뻐지는 앵두 27
8. 또 다른 삶의 방정식 34
9. 해적선의 1단계 건조 38
10. 해적선의 2단계 건조 43
11. 해적선의 3단계 건조 45
12. 해적선 출항 카운트다운 47
13. 최고의 작별 잔치 60
14. 힘차게 출범하는 해적선 68
15. 천만분의 일의 기적 77
16. 순항하고 있는 해적선 80
17. 천국에서 88
18. 행복의 나라로 109
 






9. 해적선의 1단계 건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실질적인 최초의 프로젝트 미팅이 시작되었다.
남자 8명, 여자 10명, 모두 18명이 “해적”팀의 최초 회의 참석인원이다.
처음 계획보다 너무 기분 좋은 시작이고,
참가인원 모두 전문직 종사 경험과 성격 또한 모두 밝고 활발했다.
 
처음,
신유성의 발언으로 시작하였다.
아니,
오늘은 거의 신유성의 설명으로 이 모임이 진행 될 것 같다.
 
“먼저,
지금 우리는 “거친파도 와도 같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국가의 기본인
정치권은 능력도, 원칙도, 질서도 없이 마치 결사적으로 자신들의 이익 만 찾는 장사치들 같은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나라는 남북 분열 보다 더욱 심각한 분열을 보이고 있고,
각 정권마다,
국가 경제를 발전시킨다고, 첨단산업이니, 4차 산업이니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젊은 세대들과, 중년의 퇴직자, 여성계층,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미래는 완전히 외면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안정된 직장도 없는 젊은 세대들이 어떻게 결혼을 할 것이며,
중년의 퇴직자, 여성과 소외된 계층이
어떻게 안정된 미래를 그릴 수 있겠습니까?
 
지금 세계경제는,
질병과 국가 간의 전쟁 등으로,
세계 모든 국가들이 최악의 경제 대란 속에 국가 간의 치열한 경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 입니다.
이에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는,
더욱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암울한 경제는 우리 국민들을 고통 속에
내몰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
정부에서 그저 형식적으로 떠드는,
첨단산업이니 4차 산업이니 하는 신산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 국민 모두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우리나라만의
새로운 신사업이 필요 합니다.
 
이렇게,
정부에서는 그저 국민들을 현혹하기 위하여 신산업, 신산업 만 부르짖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신산업”이 아니고 우리에게 맞는 “신사업”입니다.
 
국민모두에게 안정된 일자리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줄,
“신사업”
이제 우리들의 힘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그러자,
커피숍 안의 모든 사람들이 힘차게 박수들을 친다.
 
잠시 후,
신유성은 다시 말을 이어 나갔다.
 
이제부터,
우리는 세 가지의 사업을 추진하여 나갈 것입니다.
 
현재 인터넷은 우리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그 인터넷이 편하여 그런지, 아니면 그것을 모르면, 또는 그것을 사용하지
못하면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가 보아 그런지는 모르지만 너도나도 인터넷을 이용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들을 이용 하다 보면
너무도 많은 문제점을 발견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 체 모든 국민들은 습관 속에서 인터넷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인터넷으로 인한 모순을 제거하기 위한 세 가지 프로젝트로
새로운 세상의 도전을 시작 할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사업은,
여기 남효주씨가 프로젝트 명을 지은
“우리동네”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개요는,
 
이제 인터넷이 우리생활 속에 들어온 것도 벌써 상당한 시간이 흘러,
우리생활 곳곳에 인터넷이 거의 없는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엔,
온라인 쇼핑이 거의 모든 상거래를 장악하였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우리들의 동네에,
50%~60% 이상은
나이가 많은 세대나, 또는 컴퓨터나 인터넷이 없는 세대,
그리고 휴대폰이 있어도 모바일 인터넷에 서투른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몇 년 전 TV와 지하철 등의 공익광고에,
"우리 동네에서 사야 우리 동네가 삽니다.“ 라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공익광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더 편리하여 지는 인터넷 세계에선 대형 쇼핑몰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우리 동네의 재래시장이나 상점들은 점점 죽어가고 있습니다.
 
어떡하면 우리 동네의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고심하며 연구한 끝에 비로소 그 답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동네"입니다.
온라인 쇼핑 보다 편리하고, 우리 동네이기에 온라인 쇼핑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빠르고, 결제 또한 인터넷 뱅킹이니 하는 복잡한 것도 없고,
또 우리 동네이기에 그 옛날의 인정이 담겨 있는 외상거래도 가능한,
"우리동네"가
동네 상인이나 동네 주민들에게 기쁨과 편리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어느 가정에서 남편이
"여보 오늘 저녁에 김치 찌게나 해 먹자" 라고 하니,
아내가 "에구 재료가 하나도 없는데~~~"  하다가,
"아, '우리동네"가 있지"  하고서 "우리동네" 콜센터에 전화를 합니다.
"돼지고기 반근하고 두부 한모, 그리고 양파 몇 개만 보내주세요." 
하고 전화를 하자,
 
얼마 안 있어 주문한 김치 찌게 재료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물건을 받고 물품 대를 현금 또는 카드로 계산을 하면 끝입니다.
때로는 돈이 없으면 15일까지 외상도 가능 합니다."
"전화만 하면 등록 된 전화이기에 어디라고 이야기 할 필요도 없습니다.
구매하는 상점도
주문자가 평소 거래처를 등록해 놓으면 그곳에서 구매하여 배달합니다."
 
이것이 "우리동네" 입니다.
지금의 우리가정!
물건 사러 자주 가는 것도 귀찮아서 대형 쇼핑몰에 가서 한 번에 잔뜩 사다놓고 냉장고를 꽉 꽉 채워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동네"가 생기면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동네"의  이러한 편리한 방식!
조금도 생소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긴 세월 동안 짜장면 등을 시켜 먹으며 그 옛날부터 사용하여오던, 아주 친근한 방법입니다.
 
 
 
이제
우리가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추진 한다면 우리가정에 편리를 주면서
지역경제까지 살리게 될 것 입니다.
 
"우리동네"는 재래시장을 안고 있는
대략 10,000세대 당 1곳씩 "지역 센터"가 만들어 지며,
1개 "지역 센터"에는 관리, 배송 등 센터 규모에 따라
10명에서 20명의 소중한 일자리도 만들어 집니다.
 
이렇게 센터가 만들어 진다면
서울시 만해도 수백 개의 센터가 만들어 집니다.
 
이와 같이 "우리동네" 프로젝트는 가정에 편리를 주면서 지역경제도 살리고 우리에게 소중한 일자리도 만들어 주는 모두에게 아주 친근한 프로젝트가 될 것입니다.
 
또한
얼마 전,
서울시에는 시민들을 위한다고 "제로페이"라는 것을 만들어 운영하였지만 제대로 되지 않자 이것저것 접목하여 보았지만 시에서는 최초에 생각한
기대 이하의 성과로 막대한 예산만 없애며 좌초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배달의 민족" 쿠팡 등이 거의 독점하는 배달비의 횡포도 "우리동네"가 생겨나면 적어도 우리 동네만은 그러한 문제도 자연히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